본문 바로가기
골프이야기

'골프 소식'을 시작합니다 <128>

by 마우대 2024. 1. 14.

 

마우대의 '인생 골프'는 매일 쏟아지는 골프 뉴스 중에서 애독자 여러분들이 꼭 확인하고 넘어갈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새 소식'만을 추린 '골프 소식'란(欄)을 신설했습니다. 필자는 35년이란 긴 세월을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각 매체들이 매일 쏟아내는 골프 관련 뉴스 중에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기사'를 분별하는데 익숙합니다. 따라서 '골프 소식'란은 애독자분께는 정보 제공을, 필자에겐 블로그 '인생 골프'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필자는 글의 소재를 '즐거운 골프 인생'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손맞', '눈 맛', '발맛', '귀맛', '입맛' 등 '온갖 맛'이 잔뜩 녹아 있는 골프 속성상 즐겁지 않을 이유가 눈곱만큼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톱니바퀴가 잘못 끼어져 삐걱거리듯이 한국 골프 사정은 심각한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들어 헤매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골프 매력에 심취한 골퍼들이 폭증하자 관계 당국의 무관심 속에 골프장 업주들의 지독한 탐욕이 판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골프장 한 번 가는데 30만 원, 50만 원, 100만 원을 써야 하는 나라 대한민국. 천정부지로 올라버린 비용 때문에 한국에서 골프를 친다는 것은 '형벌'을 자초하는 신세로 전락한다는 말이 나올 지경입니다. 처음엔 골프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췄으나 '형벌을 거부하는 심정'으로 한국 골프장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는데 지면을 많이 할애해 왔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한국 골프 인구가 총인구의 12%인 무려 600만 명이나 됩니다. 그러니 골프는 무조건 부담 없고 즐거워야 할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한국 골프가 진정 즐거워지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려면 이젠 골퍼들이 불의와 부당함에 분연히 맞서는 행동에 나서는 '소비자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관계 당국의 자발적인 정책 개선과 골프장의 요금 정책 개선은 요원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관심한 관계 당국을 비판하고, 무절제한 탐욕을 일삼는 골프장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 당당히 맞서는 '소비자 운동'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그런 일념으로 저 마우대는 그동안 수시로 '인생골프' 지면을 통해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던졌습니다.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를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세운 자랑스러운 민족입니다. 그들은 처절하게 일했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그럴 민족입니다. 그들에게 보상 차원에서라도 맘껏 즐거운 골프 인생을 누릴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정부도, 골프장도 흔쾌히 600만 골퍼들에게 그럴 자격을 부여해야 하지만 애써 외면하는 듯합니다.  골프는 정직성을 담보로 한 스포츠입니다. 국민 정신을 올바르게 함양하는 차원에서 국가 미래를 위해서도 장려해야 할 스포츠라고 필자는 주창합니다.

 

'인생 골프'의 '골프 소식'은  반드시 출처를 밝히겠습니다. 주제가 무겁고 내용이 긴 칼럼 형식의 글은 지금처럼 매주 월요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화-수-목-금-토-일요일엔 '인생골프'가 애독자 곁을 떠나 있었지만,  '골프 소식'을 통해 더 자주 애독자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좋은 뉴스를 발견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여러분 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뉴스가 있는 한 마우대의 '인생 골프'는 늘 깨어 있을 것입니다.


골프 뉴스는 길게 봐서 골프 역사의 단편(斷片)이기도 합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뉴스와 관련한 해설을 붙여 애독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겠습니다. 볼거리 많고 느낄 게 많은 콘텐츠 풍성한 '인생 골프'를 위하여! 앞으로도 애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우대의 인생골프 이야기는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