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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

'임팩트 구간 3㎝'가 샷 동작의 꽃 <59>

by 마우대 2023. 5. 4.

 

 

 

 

-'샷 동작의 꽃'은 임팩트... 클럽헤드와 볼 정확히 만나야

 

-"스윙은 1만분의 5초라는 짧은 임팩트 순간을 위한 것"

 

-클럽헤드가 볼과 접촉해서 지나가는 거리는 3㎝ 불과

 

-3㎝ 다스리지 못하면 장타 못 치고 방향성도 엉망으로

 

-3㎝ 중요성 깨닫고 그린 적중률 높아지고 방향성 잡아

 

-"골프스윙 모든 과정은 올바른 임팩트 위한 준비과정"

 

-"정확한 임팩트 위해서는 볼 앞에 디봇 생기도록 해야"

 

-캐스팅·스쿠핑 동작은 금물...'임팩트 8개 포인트' 제시

 

골프 '샷 동작의 꽃'은 임팩트입니다. 어드레스, 백스윙, 다운스윙, 임팩트, 팔로스루, 피니시 동작 중에서 볼을 똑바로 가장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임팩트 때 클럽헤드가 볼을 정확하게 만나야 합니다. 모든 샷 동작이 좋아도 임팩트가 나쁘면 엉뚱한 샷 결과가 나옵니다. 스윙 폼은 조금 이상해도 공을 딱딱 정확하게 때리는 골퍼들은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팩트가  '샷 동작의 꽃'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샷 동작 중에서 임팩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골프전문기자 이종달 씨는 '하루 3분 레슨'이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임팩트를  다음과 같이 명료하게 정리했습니다. "스윙은 1만 분의 5초라는 임팩트 순간을 위한 것이다. 임팩트 시  클럽헤드가 볼과 접촉해서 지나가는 거리는 불과 3㎝ 미만이라고 한다. 볼이 제대로 날아가지 못하고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이 3㎝를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3㎝의 임팩트가 목표 방향으로 늘 일정하게 지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클럽헤드가 목표를 향해 일직선으로 지나가야 한다."

 

임팩트는 1만분의 5초라는 지극히 짧은 순간과 3㎝ 구간이 가장 중요하다. 눈 깜짝할 순간이지만 임팩트 구간 3㎝를 잘 다스려야 정확한 임팩트를 구사할 수 있다.

 

저는 임팩트의 핵심이 1만분의 5초라는 지극히 짧은 순간과 3㎝ 구간에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레슨프로들로부터 임팩트 구간이 20~30㎝ 정도 된다고 들었고, 그 사실을 철칙으로 받아들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임팩트 순간이야 골퍼 근력에  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임팩트 구간이 과연 3㎝에 불과한지 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스크린 골프장을 찾아갔습니다. 샷 후 나오는 느린 동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임팩트 구간은 20~30㎝가 아니었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저는 클럽을 잡을 때마다 "임팩트 구간은 3㎝!"라며 끊임없이 되뇌였습니다. 그리고  샷 동작을 할 때 하체의 좌우 움직임(스웨이), 상하 움직임(업 다운)을 최대한 억제해 임팩트 구간이 비틀어지지 않게 하려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드라이버의 경우 거리를 내겠다는 욕심에 가끔 엎어치기로 엉망인 샷이 나오기는 하지만 악성 슬라이스나 악성 훅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도 높아지고 있고요. 저의 경우 '임팩트 구간 3㎝ 확인'은 놀라운 깨우침이었습니다.    

 

정확한 임팩트와 관련해서 '골프빅북'을 지은 김해천 프로의 레슨 내용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골프스윙에서 볼을 직접적으로 터치하는 순간은 임팩트 뿐이다. 따라서 골프스윙의 모든 과정은 올바른 임팩트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우드나 롱 아이언 등 긴 클럽을 칠 때는 디봇이 생기지 않아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미들 아이언보다 짧은 클럽을 칠 때는 적정한 디봇이 생겨야 더 좋은 임팩트가 이루어진 샷이라 볼 수 있다. 디봇 자국이 볼의 위치보다 먼저 나면 뒤땅이 되는 것이고 나중에 생기면 굿샷이 되는 것이다. "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서는 볼 뒤가 아닌 볼 앞에 디봇이 나게 해야 한다고 김 프로는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프로는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서는 손목을 미리 풀어 버리는 캐스팅(Casting)과 아이스크림을 뜰때 오른쪽 손목을 구부리는 스쿠핑(Scooping) 동작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캐스팅 동작을 막기 위해서는 다운스윙 때 손목 코킹을 좀 더 오래 유지하는 레이트 히트(Late Hit)를 하고, 스쿠핑 동작을 막기 위해서는 임팩트 때 반드시 손이 볼 보다 앞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프로는 정확하고 강력한 임팩트를 위한 8가지 포인트(임팩트 순간)를 제시했습니다.

 

① 어깨는 타깃라인과 평행 또는 약간 연다 

② 엉덩이는 30~40도 정도 연다 

③ 왼팔은 직선으로 펴져 있으며 왼 손목이 평행한 상태를 이룬다 

④임팩트 순간에 손이 볼보다 조금 앞에 있다 

⑤ 체중은 왼발에 80% 이상 싣는다

⑥ 오른발 뒤꿈치가 약간 들린 상태가 된다

⑦ 오른팔 팔꿈치는 몸 안쪽으로 조금 구부러지며 바지 오른쪽 주머니를 향한다

⑧클럽페이스는 타깃 라인과 직각이다.

 

오늘은 골프 샷 동작에 있어서 구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는 임팩트 동작과 관련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마우대의 인생골프 이야기는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