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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

전환 동작·피니시를 마스터하라 <89>

by 마우대 2023. 8. 17.

유튜브를 달구는 골프 레슨의 강자 / 박주영 3 프로 - ③

왼발을 먼저 딛고 팔을 뻗어 내리는 전환동작(좌). 올바른 피니시 자세(우).

 
<89> 편에서는 박주영 프로의 레슨 영상을 통해 드라이버 스윙을 할 때 전환 동작완벽한 피니시 동작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박 프로는 드라이버 전환 동작의 핵심을 '딛고 뿌리고 돌리고'의 '3GO'로 압축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톱 오브 스윙에 이르면 먼저 왼발을 디디면서 팔과 몸, 다리를 분리시킨 뒤 뿌리고 마지막으로 돌려주는 것으로 샷을 마무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절대로 상체의 축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무너지거나 기울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프로는 또 스윙의 마지막 동작이자 꽃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피니시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피니시 동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운스윙은 물론 볼의 구질과 탄도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도 아마추어는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박 프로는 피니시를 결정하는 두가 지 포인트가 있는데 밸런스와 완전한 회전 동작을 꼽았습니다. 밸런스를 위해서는 체중이동을 잘 해야 하며,  완전한 회전을 위해서는 피니시 때 체중이 완전히 왼발 뒤꿈치에 실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드라이버 백스윙 다운스윙 필수 전환동작 타이밍 잡기/ 드라이버 잘 치는 법( ※ 영상 1)

1. 어느 시점에 발을 딛고, 어느 시점에 이 팔을 뿌리며, 클럽 헤드를 뿌리고, 어느 시점에 돌아야 되는 지 굉장히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초보자들은 톱 오브 스윙에서 잠깐 있다가 내려오기도 한다. 왜 그렇게 늦게 내려오느냐 물어보면 백스윙 톱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하고 있대요. 지나치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샷 타이밍 자체를 놓쳐버린다.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상체를 지나치게 왼쪽으로 당겨버리는 잘못된 전환 동작(좌, 중). 상체의 축이 딱 잡힌 올바른 전환동작 자세(우).

 
2. 톱에 올라가면 먼저 왼발을 디뎌주는 동작이 스타트가 되어야 한다. 공을 양 허벅지 사이에 끼워놓고 있을 때 왼발을 디뎌주면 무릎이 벌어지면서 공이 떨어지게 된다. 왼발을 디뎌주는 동작은 다운스윙을 시작하겠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과 같다. 오른쪽에 있는 체중을 왼발 앞꿈치 쪽에 살짝 실어 20~30% 체중을 왼쪽으로 옮겨주는 느낌이다.

3. 그 다음에는 왼발을 디뎌 주면서 팔을 뻗어내야 한다. 이 때 몸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왼쪽으로 빠지지 않고 상체의 축을 잡고 중심을 잘 잡고 뻗어줘야 한다. 무릎은 와이드하게 벌리고 반면에 클럽은 절대로 몸 쪽으로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서 멀어지는 느낌이어야 한다.  클럽이 톱에 올라가서 먼저 왼발을 딛고 팔을 뻗어낸 뒤 자연스럽게  몸을 돌려 클럽이 따라오게 해야 한다. 

4. '딛고 뿌리고 돌리고'를 한다고 해서 끊기면 안 되고 정작 공을 칠 때는 자연스럽게 연결 동작이 나와야 한다. 몸이 지나치게 빨리 돌아버리면 클럽헤드가 따라오지 못해 손목을 강하게 감아 돌리거나 슬라이스볼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골프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 연습을 할 때 처음부터 세게 치려고 하지 말고 100m 보내는 것부터 해보고 동작이 익숙해지면 스피드를 강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딛고 뿌리고를 제대로 해서 볼을 치는 순간의 자세(좌). 돌리고까지 잘 한 자세로 몸의 밸런스가 좋다(우).

 

■골프 스윙의 마지막 동작이자 '스윙의 꽃'인 피니시를 배워보자. ( ※ 영상 2)

1. 올바른 피니시 동작은 백스윙 후에 치고 나서 완전하게 밸런스를 잡아주고 타깃방향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아마추어들은 치고 나서 채 돌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로 서 있거나 아니면 뒤로 빠져 버리는 동작을 한다. 또 치자 마자 바로 클럽을 풀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2. 피니시 동작은 스윙 전 후로 밸런스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아마추어분들은 피니시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피니시 동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운스윙에도 영향을 끼치고 볼의 구질과 탄도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몸을 채 돌리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서 있는 잘못된 피니시 자세(좌). 체중이 오른쪽에 실리는 바람에 상체가 뒤집어져 있는 잘못된 피니시 자세(우).

 
3. 피니시 동작에서 생각하는 두가지 포인트가 있다고 본다. 첫 번째로는 밸런스, 두 번째로는 완전한 회전동작이다. 먼저 밸런스를 살펴보자. 셋업을 잘 잡아주고 백스윙하고 치고 나서 피니시 동작에서 딱 잡아줄 수 있어야 한다. 우측 발바닥은 뒤쪽으로 바라볼 수 있게 90도 각도로 유지하게 하고 우측 무릎이 좌측 무릎에 붙어지면서 회전을 하는 것이 좋다. 피니시 동작은 왼팔의 각도가 90도를 잡고 팔꿈치도 지면을 향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으며 샤프트 각도와 양 어깨라인 각도는 평행이 되게 해야 한다.  

4. 두번째로는 완전한 회전동작, 즉 체중이 완전히 왼발 뒤꿈치에 실려 있어야 한다. 몸통이 타깃방향 또는 타깃방향보다 더 왼쪽으로 과하게 바라보는 느낌을 가지는 게 좋다. 아마추어분들은 몸이 채 돌지도 못하고 피니시 동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5. 연습방법 : 치고 나서 3초 정도 그대로 있는 '홀드' 하는 '3초 드릴 훈련'을 하면 좋은 피니시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해야 올바른 체중이동이 되었는지, 상·하체 회전이 이뤄졌는지, 타깃방향으로 서 있는지 체크를 할 수가 있다. 다음은 분배하는 방식인데, 다운스윙을 한 뒤 팔로스루까지만 하고 상하체 회전 후 팔과 클럽을 그대로 어깨 위로 넘겨주면 끝이다.   
 

피니시 자세에서는 오른발이 직각으로 서면서 발바닥을 보여줘야 하며(상좌), 우측 무릎은 왼쪽 무릎에 붙는 것이 좋다(상우). 피니시 때 왼팔은 90도 각도로 구부러지고 팔굽은 지면을 보는 것이 좋으며(하좌), 클럽 샤프트의 기울기는 양 어깨 기울기와 평행이 되는 것이 좋다(하우).

 
<총평>
골퍼들의 영원한 숙제가 확신에 찬 자신있는 전환 동작을 체득화 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환 동작만 확실하게 할 수 있다면 쉽게 골프를 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만큼 전환 동작은 까다롭습니다. 특히 골프는 골프는 똑바로 서서 하는 운동이 아닌 비스듬히 엎드린 채 샷 동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환 동작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박주영 프로의 '(왼발로) 딛고, (클럽을) 내리면서 뿌리고, (상하체를) 돌리고의 3GO 법칙은 스윙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박주영 프로는 피니시 동작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몸의 밸런스를 유지해야 정확한 피니시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피니시가 다운스윙과 볼의 탄도, 구질 등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프로들처럼 샷을 할 때마다 멋진 피니시 동작을 보여주고 싶어하지만, 의외로 정확한 피니시 자세를 잡는 것이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주영 프로의 영상 레슨을 통해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요령과 완전한 회전 동작을 익혀 깔끔하고도 멋진 피니시를 '무기'로 장착하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3초 드릴 훈련'을 적극 추천합니다. 

박주영 프로에 이어 소개할 유튜브 레슨 강자는 '탈골 스윙'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나병관 프로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영상 참조> 박주영 프로 - 딛고 뿌리고 돌리고 3GO 타이밍 잡기, 스윙의 꽃이라 불리는 피니시
 

 

마우대의 인생골프 이야기는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