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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

과감한 '몸 회전'이 멋진 샷으로 연결 <88>

by 마우대 2023. 8. 14.

다운스윙, 임팩트 이후 과감하게 타깃 왼쪽인 10시 방향으로 몸 턴을 하는 것이 좋다 (좌). 드라이버 슬라이스 방지를 위해서는 다운스윙 때 아웃-인 궤도가 아닌 몸 오른쪽인 4시나 5시 방향으로 클럽 헤드를 떨어트려야 한다( 우)

 

유튜브를 달구는 골프 레슨의 강자/ 박주영 3 프로 - ②

 

<88> 편에서는 지면 반발력과 타깃 방향으로 몸을 과감하게 턴 하는 요령과 효과, 드라이버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요령을 설명하는 박주영 프로의 레슨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박 프로는 모든 스포츠를 할 땐 반드시 본 동작을 하기 전에 무릎을 살짝 구부리면서 지면 반발력을 이용하듯이 골프도 이런 동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컨대 농구의 슛을 하기 위해서는 무릎을 살짝 구부린 뒤 손목 스냅을 이용, 공을 던지듯이 골프도 테이크어웨이와 백스윙 과정에서 무릎을 구부리는 과정에서 지면반발력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 프로는 또 드라이버 슬라이스가 나는 두 가지 큰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첫째는 백스윙 후 다운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헤드의 궤도가 지나치게 몸 바깥쪽인 아웃에서 몸 쪽인 인으로 확 끌어당기는 '아웃-인 궤도'때문에 슬라이스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런 아웃-인 궤도 때문에 슬라이스 공포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다운스윙 때 헤드를 지나치게 몸 쪽으로 끌고 오는 점을 적시했습니다. 박 프로의 레슨 영상을 통해 '슬라이스 病'을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 지면 반발력을 이용, 앉았다가 과감하게 타깃이 있는 10시나 9시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일어나라 (※ 영상 1)

1. 지면 반발력은 꼭 필요한 동작 중의 하나다. 농구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 슛을 쏜다고 할 때 제자리에서 팔로만 던져서는 안 된다. 자연스럽게 하체를 구부렸다 일어나면서 슛을 하는 동작을 하게 된다. 그래야 정확하고 멀리 보낼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몸이 본능적으로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 동작을 골프에 접목을 시키는 거다.

2. 몸을 돌리려고 할 때 제자리서 그냥 돌지 못한다. 먼저 앉았다가 일어서면서 몸을 돌릴 수 있는 동작을 완성해 낼 수 있다. 공을 칠 때도 지면을 잘 써야 쉽게 거리도 낼 수 있고 회전도 당연히 올바르게 할 수 있다.  (아마추어들은) 그냥 제자리서 까딱까딱하면서 치는 경향이 있다. 지면을 이용한다면 백스윙 시 무릎이 구부러져 지면을 딛고 목표 방향으로 일어나는 스윙을 해야 한다.
 

농구 슛을 할 때 자연스럽게 무릎을 구부리면서 지면반발력을 이용하게 된다 (좌). 다운스윙 때 무릎을 구부리는 것은 지면반발력을 이용하는 동작이다(우).

 

3. 다음은 올바른 (몸통) 회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냥 일어나기만 하는 배치기 동작을 막을 수 있다.  타깃(12시) 방향으로 일어나야 하는데, 오른쪽인 1시 방향으로 일어나면 배치기 동작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몸통) 회전이 막혀버린다.

4. 올바른 회전을 위해서는 임팩트 후 10시나 9시 방향으로 과도하게 (타깃 왼쪽 방향으로) 몸을  돌려주면서 일어나야 한다. (다운스윙 후) 목표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연습은 과하게 돌려줘야 하며 찔끔찔끔해서는 절대로 몸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발을 붙여놓고 앉았다가 저쪽으로 그냥 과감하게 일어나는 형태의 스윙 연습을 하자. 

다운스윙 때 뒤땅이 나는 이유는 벌떡 몸이 일어서기 때문이다 (좌). 벌떡 서면 왼쪽에 벽이 생기면서 클럽을 휘두르지 못하게 된다 (우).

 

5. 다운스윙 때 뒤땅이 나는 이유는 벌떡 서 버리기 때문이다. 치고 나서 앉았다가 무조건 과감하게 10시나 9시 방향으로  회전을 하면 뒤땅을 막고 정확한 가격이 가능하다. 본인을 믿고 과감하게 앉았다가 왼쪽으로 확실하게  회전을 하면 절대로 뒤땅 안 난다. 회전이 되어야 뒤땅이 안 나고 거리도 낼 수 있고 정타를 때릴 수 있다.  

■ 90% 이상 슬라이스 해결하고 정타 비거리 모두 좋아지는 방법 (※ 영상 2)

1. 지긋지긋한 드라이버 슬라이스 해결방법이 있는데, 두 가지만 생각해 주면 10명에 9명 정도는 슬라이스를 고칠 수 있을 것이다.

슬라이스가 나는 원인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몸 앞에서 '아웃 인 궤도'로 깎아 치면서 슬라이스가 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헤드를 지나치게 몸 앞으로 끌고 오면서 생기는 슬라이스다.  두 가지 다 헤드 페이스가 열린 상태에서 맞기 때문에 슬라이스가 나게 된다.

드라이버 슬라이스가 나는 첫번째 이유인 아웃-인 궤도의 동작 모습 (좌). 클럽 헤드를 길게 몸쪽으로 끌고 와서 슬라이스 발생의 원인이 되는 동작 (중, 우)

 

2. 몸 정면을 12시라고 가정할 때 백스윙 후 다운스윙 때 클럽헤드를 몸 오른쪽인 4시나 5시 방향에서 내려야 한다.  그래야 아웃 인 궤도의 엎어치기를 막을 수 있다. 4시나 5시 방향에서 내린다고 생각해야 거의 3시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 이는 느끼는 것 것과 실제 스윙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4시 방향에서 내려와 그대로 볼을 친다는 느낌을 갖고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아웃 인 궤도가 고쳐지고 어퍼블로로 자연스럽게 올려치는 스윙을 할 수 있다. 4시 방향으로 내린 뒤 그대로 돈다고 생각해야 한다.

3. 이렇게 해도 안 고쳐지는 것은 클럽 헤드를 몸 앞으로 끌고 가기 때문이다.  두 번째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서는  반대로 풀어치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과도 하게 손목이 꺾일 정도로 풀어줘야 한다. 그렇게 해도 영상을 찍어보면 거의 바른 자세가 되어 있을 거다. 처음에는 느낌이 어색해서 도저히 안 맞을 것 같다는 점 감안하고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서 아예 뒤에서부터 손목을 미리 꺾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손만 돌면 훅 볼이 나겠지만 몸이 같이 돌기 때문에 슬라이스가 바로 잡힌다. 몹시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몸이 가만히 있지 않고 돌기 때문에 실제로는 헤드가 열리지 않고 공이 드로우성 구질로 내기가 쉬울 것이다.

클럽 헤드를 몸쪽으로 지나치게 끌고 오는 습관을 가진 골퍼는 몸 오른쪽에서 과감하게 헤드를 푸는 느낌의 동작이 필요하다 (좌). 헤드를 미리 푼다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정타를 때리는 동작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믿고 과감하게 헤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우)

 

4. 라이스 나는 사람들은 아무리 애를 써도 왼쪽으로 보낼 수가 없다. 상체가 앞으로 나가면서 아웃 인 궤도로 넘어가고 팔도 당겨서 헤드 로테이션을 방해해 더 악성 슬라이스가 난다. 릴리스 포인트가 오른쪽 다리 부근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이 두 가지를 연습해 보면 문제점을 발견할 것이고 10명에 9명은 슬라이스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총평>

박주영 프로는 첫 번째 레슨 영상에서 그동안 귀가 닳도록 들었던 지면반발력을 이용하는 방법과 몸 턴하는 요령과 효과 등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레슨 내용에 제가 한 가지 덧붙일 게 있는데  온몸, 특히 상체와 두 팔에 힘을 뺄 수 있어야 지면반발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거리를 내겠다고 온몸과 두 팔에 힘을 잔뜩 주고 있으면 나무토막과 같이 몸이 뻣뻣하게 굳어지면서 형편없는 샷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클럽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부드러운 샷을 하는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아마추어 골프들을 괴롭히는 슬라이스 방지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슬라이스가 나는 큰 이유 두 가지를 콕 찍어서 제시했습니다. '슬라이스 病' 하나만 잡아도 골프에 대한 자신감이 쑥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는 자신이 아웃-인 궤도 스윙을 하고 있고 클럽 헤드를 몸 앞으로 길게 끌고 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두 가지 원인 때문에 슬라이스가 나는 것은 아닌지 이 영상을 반복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원인이 발견되었다면 연습 과정에서는 반드시 '과감한 동작'으로 고쳐 나가야 합니다.

 

※ <영상 참조> 박주영 프로 - 10시만 기억하면 됩니다, 90% 슬라이스 해결

 

마우대의 인생골프 이야기는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