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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골퍼들, PGA 상금 '야금야금' <186> 갈수록 상금 규모가 커지고 있는 PGA 투어 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 골퍼들이 올해 괄목할만한 상금을 따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10월 22일 자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올해 벌어들인 상금 규모가 2,285만 달러(한화 313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같은 상금 규모는 단일 국가로는 미국 다음일 정도로 한국 선수들이 올해 막강한 기량과 성적을 낸 것입니다. PGA에 진출한 한국 골퍼들도 '부자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선수별 상금 획득 내용을 보면 임성재가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거둔 것을 포함해 톱 10에 8번 이름을 올리면서 612만 2,325달러(약 83억 8,500만 원)로 압도적 1위를 .. 2024. 10. 28.
33억 원 짜리 '자진 신고 벌타 값'... ''이게 골프" <180> 투어 프로선수가 벙커에서 모래를 살짝 건드렸다며 자진 신고한 '벌타 값'이 무려 33억 원짜리였습니다. 골프는 룰이 생명입니다. 그래서 룰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유명한 스포츠입니다. 그 룰은 경기위원이나 동반 플레이어 등 '감시자'에 의해서만 작동하지 않고 오히려 플레이어 스스로가 양심껏 철저하게 적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스포츠와 차별성을 갖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골프 경기가 정직성을 중요한 덕목으로 삼는 스포츠래도 자진 신고한 벌타값이 무려 250만 달러(한화 33억 원 상당)나 되었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히스 티갈라(Sahith Reddy Theegala·26·미국)입니다. 그는 2024년 9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 72·7123야드.. 2024. 9. 16.
'잡초'에서 '인생'을 배운 최경주 <177>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 끝까지 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한 인간에게 있어서 성공의 길로 달리느냐, 꿈을 잃고 좌절한 채 그냥 그 자리서 주저앉아 실패의 길로 가느냐를 결정짓는 계기가 있습니다. 그 계기는 외부의 자극에 의해 떠밀린 것일 수도 있고, 스스로 무엇인가를 깨우치고 분연히 일어선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한국 골프계의 개척자 최경주의 경우 전자보다 후자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전남 완도 촌놈 출신인 그는 우연히 접한 '골프라는 기회'를 딱 붙잡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골프에 자신의 인생을 걸기로 다짐했고, 숱한 실패를 견디며 끝까지 골프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골프가 그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 주었다고 봅니다. 최경주는 2012년 10월경에 자신.. 2024. 8. 26.
올림픽 8위 국가대표 김주형이 왜 눈물? <175> "Moment Olympian breaks down in TEARS as he fails to avoid national military sercivice after missing out on a medal men's golf." (그(김주형)는 올림픽 메달을 놓친 후 병역 면제를 받는데 실패하자 눈물을 흘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 "메달을 못 따서 흘린 눈물이 결코 아니다.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우리 남자 골프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어서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 제가 메달을 따면 대한민국 골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감정들이 대회가 끝나고 (복합적으로 터져) 나온 것이다. 대회를 마치니 그동안 준비하면서 느꼈던 압박감에 눈물이 났다. 셰플러가 내게.. 2024. 8. 12.
50 고개 넘어서도 '꿈나무'인 최경주 <174> 최경주(崔京周)는 '탱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1970년 5월생으로 54세인 최경주의 인생 역정은 탱크처럼 자신을 몰아붙였고, 그것이 통해 끝내 성공을 일궈내고야 만 '의지의 촌놈'입니다. 탱크 최경주는 '골프 불모지' 한국을 '골프 마니아'들로  넘치게 만든 골프계의 개척자이기도 합니다. 한반도 남쪽 바닷가 외진 곳, 골프와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 역도에 빠져 있던 최경주. 그는  17살 때 과감하게 골프로 갈아탄뒤 혈혈단신 서울행 차표를 끊을 수 있었던 것도 '탱크'같이 밀어붙인 도전 정신 때문이었습니다.그렇게 골프에 인생을 걸기로 한 최경주. 잡초 같은 근성으로 피나는 노력 끝에 프로 골퍼 자격증을 따냈고, 1993년 당당히 KPGA 무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 2024. 8. 5.
고수 골퍼는 '꿈의 결정체' <145> 골프 실력은 '①체력 + ②멘털파워 + ③꿈' 결정체골프가 '신체적'이면서도 '마음적'인 스포츠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는 하루에 18홀 또는 36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어야 하고 일정 이상의 비거리(飛距離)를 낼 수 있는 체력을 갖춰야 합니다. 특히 고수 골퍼가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체력이 요구됩니다. 골퍼 중에서 헬스장에서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하며 근력을 키우는 분들에게 왜 그렇게 힘들게 운동하느냐고 물어보면 이런 답변을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자꾸 비거리가 줄어서...", "비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을 십중팔구 듣게 됩니다. 체력을 키워서, 아니면 체력을 유지해서 골프 실력이 늘거나 실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필자는 이 답변이 맞긴 하.. 2024. 3. 4.
PGA 2부 투어서 '57타 신기록' 활짝 <141> 골퍼라면 누구나 꿈꾸는 '싱글 디짓 핸디캐퍼'골프도 여느 스포츠처럼 기록의 경기입니다. 축구나 농구처럼 얼마나 골대 안에 공을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적은 타수로 골프공을 홀컵에 넣을 수 있느냐로 승부를 결정짓는 경기가 골프입니다. 골프 경기를 할 때 1라운드를 마치려면 반드시 롱홀(파 5)과 미들홀(파 4), 숏홀(파 3)로 섞여 있는 18홀을 돌며 볼을 홀컵에 넣어야 끝이 납니다. 아마추어 시합의 경우 2라운드 36홀(18홀 × 2), 프로시합의 경우 3라운드 54홀(18홀 × 3) 또는 4라운드 72홀(18홀 × 4) 경기를 치릅니다. 주말 골퍼들은 1라운드 18홀 경기 결과로 '실력'을 평가하고 있고요.골퍼라면 누구나 실력이 좋은 골퍼, 즉 평균타수가 10타보다 적은 9.9를 치는 흔히 말.. 2024. 2. 15.
겨울 골프의 묘미, 그리고 위력<7> -혹한을 두려워하지 않는 한국 골퍼들 한국의 겨울 골프를 논하기 전에 알아야 할 상식이 있습니다. 한반도가 지구의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위도와 경도로 짚어보겠습니다. 지구의 위도는 적도로부터 남쪽(남극점까지)으로 90도, 북쪽(북극점까지)으로 90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북한을 제외하고 실효지배 지역인 남한(대한민국)만 보았을 때 최북단(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대강리)이 북위 38.61도(°), 최남단(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의 마라도)이 북위 33.11도(°)에 위치합니다. 법적으로는 이미 우리의 국토이지만 언젠가 통일이 되면 대한민국 땅이 되어야 할 북한은 최북단(함경북도 온성군 남양면 풍서리)이 북위 43.01도(°), 최남단(황해남도 강령군 옹도)이 북위 37.66도(°)입니다. 남한지역은 ..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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