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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첫번째 우승)" → "넬리 코다!!(2연속 우승)" → "넬리 코다!!!(3연속 우승)" → "넬리 코다!!!!(4연속 우승)" → "넬리 코다!!!!!(5연속 우승)"→"넬리 코다!!!!!!(6연속 우승?)
"LPGA 2024년 시즌은 넬리 코다의 독무대"
LPGA의 2024년 시즌 투어 초반기 대회들이 넬리 코다(Nelly Korda·26·미국)에 의해 완전히 지배당했습니다. 그야말로 넬리 코다의 독무대가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골프는 해가 거듭될수록 각종 기록이 쌓이면서 '특별한 전설'이 쏟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코다가 2024년 시즌 투어 초반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려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LPGA 사상 세 번째 쾌거입니다.
코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 72)에서 끝난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대회 전통에 따라 호수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코다는 이 대회 우승상금 120만 달러를 획득함으로써 올해 6개 대회에 출전, 5승을 쓸아 담아 LPGA 역사상 최단기간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코다, 출전 기준 5개 대회 연속 우승 달성
2024 시즌 개막전에서 16위를 차지한 코다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1월 25~28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3월 21~24일),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3월 28~4월 1일)에서 3 연속 우승한 뒤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플레이 방식을 혼합해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4월 3~7일)에 이어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4월 18~21일)까지 우승함으로써 '출전 기준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입니다.
그러나 코다는 4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 71)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JM 이글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에는 휴식을 통한 컨디션 조철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기로 해 'LPGA 투어 일정에 빠지지 않고 모두 참가하는 대회 5 연속 우승 신기록 도전'은 불발되었습니다. LA챔피언십을 건너뛰어도 출전 대회 6 연속 우승 도전은 유효하다니 코다의 다음 출전 대회 성적이 벌써 궁금해집니다.
코다, 시즌 몇 승 거둘까? ... 초미의 관심사로
코다의 이런 기세라면 JM 이글 챔피언십 이후에 펼쳐지는 25개 대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몇 승을 추가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올랐습니다. 세계 골프 팬들 사이에서는 코다가 '출전 연속 몇 승' 뿐만 아니라 '시즌 최다 몇 승'을 거둘지가 궁금해졌다는 뜻입니다. 2024 LPGA 시즌 투어는 1월 18~21일 열린 대회부터 12월 13~15일까지 35개 대회로 이어지는 대장정인데, 그 중심에 코다가 우뚝 서 있는 것입니다.
체코의 프로 테니스 선수였던 페트로 코다를 아버지로 둔 코다는 1998년 7월 28일생으로 2015년부터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을 한데 이어 2016년 시메트라 투어에 참가, 프로생활을 시작한 뒤 2017년 LPGA 참가 자격을 획득할 정도로 선수로서 탁월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8년 10월 스윙 스커트 LPGA 타이완 챔피언십 첫 우승을 시작으로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함으로써 프로 통산 13승(메이저 2승)을 올렸습니다.
타이거 우즈와 수줍게 사진 찍자고 했던 코다
코다에게는 타이거 우즈가 롤 모델이었습니다. 2021년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서 열린 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와의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코다는 우즈의 주위를 맴돌다 용기를 내 그에게 인사를 건네며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겠느냐"라는 수줍게 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우즈가 "당연하지"라고 화답하면서 함께 사진을 찍는 데 성공한 뒤 "너무 멋져!"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그런 코다가 우즈의 스폰서 회사였던 나이키를 대표하는 슈퍼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코다에게도 어김없이 큰 위기가 찾아들었습니다. 건강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이죠. L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언니 제시카(31)와 함께 자매 골퍼로 이름을 알린 코다는 2021년에 메이저 대회인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 4승을 거뒀고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면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022년 혈전증 진단 받고 수술대 오르기도
승승장구할 것 같던 코다는 2022년 혈전증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르는바람에 4개월이나 필드를 떠나 있어야 했고 세계 1위 자리는 한국의 고진영(29)에게 내줘야 했습니다. 건강이 받쳐 주지 못한 2023년에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코다가 정신과 육체를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하는 데 목표를 두고 훈련에 매진한 결과 '2024년 대박'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코다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19년 만에 LPGA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 역대 최다 연속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가 최초로 달성한 것입니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소렌스탐과 로페스와 같이 대기록을 세운 코다는 이젠 미국만이 아닌 전 세계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코다가 과연 앞으로 어떤 대기록을 세워나갈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마우대의 인생골프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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