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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성 강한 골프, 계절과 만나면 멋진 골프투어 탄생
봄의 전령사 벚꽃 피기 시작하면 골프들 가슴 '울렁'
골프만큼 이동성이 강한 스포츠는 없을 것입니다. 골퍼라면 골프장이 있는 곳이면 거리 불문, 나라 불문 무조건 달려갑니다. 오늘은 골프의 이런 이동성이 계절과 맞닥뜨릴 때 멋진 골프투어가 탄생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골프는 혹한을 피하는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사계절 운동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봄의 전령사 벚꽃이 국토 남단에서 피기 시작하면 골퍼들의 가슴도 울렁거리기 시작합니다.
올해 벚꽃 개화시기를 보면 위 지도와 같습니다. 3월 20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3월 24일 여수와 부산, 3월 26일 대구, 3월 27일 대전과 청주, 3월 28일 서울, 4월 3일 강릉, 4월 3일 인천, 4월 5일 춘천 등지로 위도를 따라 북으로, 북으로 올라갑니다. 벚나무는 심어만 놓으면 잘 자랍니다. 수천 그루, 수만 그루 벚나무를 한 지역에 심어놓으면 환상적인 벚꽃 천지를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벚꽃 때문에 유명 관광지가 된 곳이 많습니다. 벚꽃의 약 80% 이상 폈을 때를 만개시기라고 합니다. 벚꽃이 만개하려면 개화를 시작하고 1주일 정도 걸립니다.
제주 여래 생태공원과 왕벚나무 자생지, 영암 100리, 하동 쌍계사 진해 여좌천, 부산 남천동,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주 군산간 번영로, 공주 계룡산, 청주 무심천변, 수원 경기도청, 인천 자유공원, 서울의 여의도 윤중로, 석촌호수, 남산공원, 서울숲, 국립현충원, 어린이대공원, 선유도공원, 덕수궁, 불광천, 양재천, 중랑천, 안양천, 우이천, 강릉 경포대, 춘천 소양강댐 등이 대표적인 벚꽃 단지입니다.
벚꽃따라 찾아가는 골프투어 땐 '평생 못잊을 추억'
유채꽃 골프투어, 축제 골프투어 등 다양한 여행상품
벚꽃 개화시기와 골프를 연결시키면 '벚꽃 골프투어'가 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1주일 정도 벚꽃 골프투어를 계획한다면 제주에서 청주까지 벚꽃을 따라가면서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차를 몰고 1주일 정도 벚꽃이 만개하는 지역을 따라 골프장을 찾아가면서 라운드를 즐기면 평생 잊을 수 없는 '벚꽃 골프투어'가 되는 것입니다.
열도의 나라 일본에서는 은퇴자들이 벚꽃을 따라 남에서 북으로 올라가면서 유명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기는 벚꽃 골프투어가 오래전부터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일본 은퇴자들 사이에서는 부담 없이 벚꽃 골프투어를 즐길 수 있었을까요? 당연히 골프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린피도 싸지만 카트비는 무료이고, 캐디 없이 라운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골프장에서도 일본 골프장과 같은 합리적 비용으로 라운드가 가능하다면 벚꽃 골프투어가 유행처럼 번질 것입니다.
골프 비용이 합리적인 가격대로 정착되어 있다면 벚꽃 투어만 있을 리 만무합니다. 전국에는 제주도 뿐만 아니라 곳곳에 유채단지가 많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봄이 되면 유채꽃 단지를 찾아가는 '유채꽃 골프투어'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또 전국 곳곳에는 계절별로 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축제도 즐기고 골프도 즐기는 '축제 골프투어'도 선을 보일 것입니다.
사계절 뚜렷한 한국, '단풍 골프투어' 여행상품도 가능
은퇴자 골프투어 즐기려면 '합리적인 골프비용' 필수
사계절 나라 한국은 단풍이 질 때마다 온 산야가 울긋불긋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합니다. 벚꽃 골프투어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행렬이라면, 단풍이 지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단풍 골프투어 행렬로 장관을 이룰 것입니다. 이처럼 이동성이 강한 골프는 자연을 만나면 멋진 투어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은퇴자들도 벚꽃 골프투어, 유채꽃 골프투어, 축제 골프투어, 단풍 골프투어를 즐기는 그날이 분명히 올 것입니다.
골프와 계절, 축제가 만나면 멋진 여행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골프는 격조 높고 훌륭한 여행산업을 일으키는 매개체가 되는 것입니다. 여행 주제는 이것 말고도 얼마든지 다양하게 발굴 할 수 있습니다. 역사도 있고, 문학도 있고, 음악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행과 골프가 융합한 골프투어가 빛을 보려면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적정선의 골프비용입니다. 전국 어디를 가나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장들이 많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터무니없이 비싼 골프비용으로는 다양한 주제의 골프투어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오늘은 골프가 다양한 주제의 여행을 만났을 때 가치를 발할 '계절 골프투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마우대의 인생골프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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