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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

장하나 "꼭 다시 우승하고 은퇴할 것" <132>

by 마우대 2024. 1. 18.

장하나, 방송 인터뷰서 샷 부진 원인 밝혀

2021년 9월 KLPGA 메이저 대회 우승을 끝으로 장하나는 '날개 없는 추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KLPGA -LPGA 통산 19승을 거둔 선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져 내린 것이죠. 우승자 명단에는 물론  TV 중계 때 리더보드에서조차 장하나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80대 후반 타수를 쳐서 '자동 컷 탈락'되었다는 보도를 접한 많은 팬들도 "장하나가 80대를 쳐? 이럴수가!"라며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경제GOLF가 내보낸 '장하나 미스터리' 심층 인터뷰 방송을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장하나는 이 인터뷰에서 성적이 급격히 나빠진 이유와 20년이 넘는 자신의 '골프 인생', 향후 계획 등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샷이 갑자기 나빠진 이유로는 '조금 더 편안하게 멀리 치려고 욕심을 부렸던 게 화근'이라는 자가진단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승수를 계속 쌓아갔지만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좀 더 편안하게, 멀리 보내려고 스윙의 '자잘한 부분'이 아닌 '큰 부분'을 바꾸려고 시도했다가 '기존 스윙의 기본'이 무너지면서 끝없는 추락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는 장하나 프로. (사진 = KLPGA)

 

골퍼라면 누구나 잘치고픈 욕심에 샷 변화 추구

골퍼라면 누구나 오늘보다 내일 더 잘 치고 싶어 합니다. 그 욕구가 너무 커서 언제나 자신의 스윙을 바꿀 태세가 되어 있습니다. 라운드 중 들려주는 고수인 동반자의 한마디에, 골프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레슨 프로가 던져주는 한마디에 귀가 솔깃해서 과감하게 스윙 변화를 시도합니다. '변화된 스윙'이 연습장에서는 잘 통하는 것 같아서 기대를 잔뜩 안고 필드에서 적용해보면 좌탄 우탄 '난사(亂射)를 일삼는 낭패'를 접하고 당혹스러워합니다. 5년, 10년간 땀을 뻘뻘 흘려가며 자신에게 맞춰 놓았던 '스윙의 기반과 기초'마저 흔들려버립니다.

골퍼에게 가장 위험한 점은 '자신의 샷'을 믿지 못하다 나중에는 '기본'마저 무너지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믿지 못하는 불신에 빠지는 상황에 처할 때라고 합니다. 샷이 잘 안되면 '기본'으로 돌아가서 점검하고 바로 잡아야 합니다. 구력이 10년, 20년된 골퍼라도 샷이 망가졌다고 판단되면 초보 때 배우는 '똑딱이 스윙'으로 되돌아가서 기본을 다시 점검하고 다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마추어 골퍼들은 "10년이나 쳤는데, 20년을 쳤는데 똑딱이는 왜?"라며 쪽팔려하고 '새 것'만 고집하다가 깊은 좌절의 수렁에 빠지고 맙니다.

KLPGA와 LPGA에서 통산 19승까지 올린 장하나도 '자잘한 변화'가 아닌 '큰 변화'를 시도했다가 스윙이 무너졌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장하나의 이번 인터뷰는 투어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스윙 변화에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확실하게 일깨워줬다는 측면에서 큰 울림이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장하나는 계속된 부진에 골프가 너무 어려워지고 피폐해지면서 스스로 차로 들이박거나 계단에서 굴러버릴까라는 '위험한 유혹'에 빠진 적도 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욕심 내려 놓으니까 샷이 조금씩 좋아졌다"

그러나 장하나는 "내가 왜 이런 공을 쳐?"라며 채찍질을 계속하다 어느 순간 "넌  80대 치니까  (시합에)나가라. 예선에서 떨어져도 뭔가 하나라도 얻어가자"라며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니까 조금씩 좋아져서 70대 타수를 칠 수 있었고요. 선수들에겐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가 다가오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기때문에 기뻐진다고 장하나는 강조했습니다. 18홀 동안 원하는 샷이 한 개, 두 개, 다섯 개 이렇게 늘어가면서 "어, 이제 좀 희망이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겁니다.

희망의 불씨가 보이면 선수는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고 했는데, 이는 장하나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번 우승한 선수는 (우승할 수 있는)잠재력이 있다고 밝힌 장하나는 반드시 다시 우승을 하고 은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전의 19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너질대로 무너져 바닥을 기고 있는 현 상황을 반드시 극복, 다시 우승컵을 드는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장하나가 살아 있음을 확인시킨 뒤 은퇴하겠답니다. 그게 뭉개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거라고 생각하는거죠. 

다음은 장하나의 일문일답(내용 압축)입니다. 

- 뭐가 문제였던 것 같나?
=  스윙을 조금 더 편안하게 치려고 했던 게 안 좋은 작용을 한 것 같다. 23년 동안 골프를 해오면서 내 스윙이 좋지는 않았지만 나에게 최적화된 스윙을 했기 때문에 19승을 달성했다. 그런데 그거를 자만하고 다른 스윙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 조금 더 편안하게 멀리 치려고 한 욕심이 화근이 된 것 같다.

- 바꾼 스윙이 맞지 않았나?
= 스윙을 바꾸더라도 '기본적인 틀'을 놔둔 상태에서 '자잘한 걸'로 바꾸어야 하는데, 아예 '큰 동작'을 바꾸어 버리니까 다 꼬인 거다. 시작 부분에서 마무리까지 꼬여버렸다. 긴장을 하더라도 샷들이 본능적으로 나와야 되는데 굉장히 무뎌질 만큼 다 무너졌던 것 같다. 시작부터 끝까지. 골프에서 어드레스가 시작점이라고 하지만 공을 치기 위한 시작점은 톱스윙이다. 톱에서 어느 정도 준비가 돼야지만 구질을 좌우할 수 있는 게 나온다. 그런데 톱스윙과 테이크백 자체를 바꿔버리니까 시작점이 어긋나서 마무리까지가 잘 안 됐던 것 같다.

- 원인을 아는데 왜 돌아가지 못하는 걸까요?
=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다. 22년 동안 '본인의 스윙'을 해왔는데 고작 1년 그렇게 바꿨다고 그게 쉽게 안 돌아오냐라고 많이 궁금해한다. (샷이) 망가지는 거를 못 느꼈고 작년(2022년)부터 조금씩 안 좋아졌던 것 같다. 쭉 돌아보면 지금 (스윙의) 문제가 작년부터 보이더라. 작년에는 그냥 공이 좀 안 맞는가 보다 하고 의심하지 않고 지내왔던 게 화근이 됐던 것 같다. 작년에는 그냥 공이 좀 안 맞을 수도 있지, 잘될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다). 확 안 좋아진 게 보였으면 그걸 고치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작년에는 조금씩 뭐가 어긋나듯이 안 됐었기 때문에 "뭐가 문제지?" 이런 의심도 없이 그냥 "이게 문제인가 보다", "샷이 안되네?"라고 가볍게 넘어갔던 게 올해 큰 문제가 됐던 것 같다.  

- 거리가 준 것도 심리적인 영향인가요?
= 구질이 많이 왔다 갔다 하면 아무래도 선수는 겁을 먹는다. 한 타가 중요한 시점인데 드라이버가 왼쪽 갔다가 오른쪽 갔다가 이게 격차가 너무 크다 보니까. 한쪽으로만 미스하면 잡기가 되게 쉽다. 근데 이쪽으로  안 가게 하고 싶은데 그 방향으로 가니까 혼돈이 오는 거다. 세게 치면 칠수록 (다른 방향으로)날아가니까 약하게 치고, 약하게 치고 달래 치고 이러다 보니 거리가 점점 더 줄었다. 거리가 줄었을 때 세게 치고 강하게 쳐서 내 파워의 120%, 200%로 쳐야지만 멀리 보낼 수 있는데, 그렇게 칠 수 없는 상황이 와버리니까 점점점 줄게 되었다.  

- 그때의 심정은 어땠나요?
= 작년에는 솔직히 80대 타수를 쳐서 예선에 떨어지거나 그런 적이 없었고 한 두 타 차로 계속 떨어지고 이랬기 때문에 "아, 좀 안되네" 싶었다. 그런데 올해는 계속 80대 타수를 쳤다. 올해 베스트 스코어가 이븐(72타)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좀 현실부정을 했다. 그냥 도망가고 싶고, 시작도 하기 싫고, 막 그렇게 계속 부정을 했다. 그러다가 이걸 받아들여야지만 좀 살 것 같더라. "너, 어차피 80대 치니까 기대하지 말고 (시합에)나가라"라고 저한테 계속 메시지를 주었다. 어차피 예선 떨어질 거니 이번 시합에서 예선이 아니라 얻어가는 거 하나라도 가져가자고 했더니 조금씩 좋아져서 70대로 들어왔다. 19승을 올린 선수가 70대 들어왔다고 안정을 찾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모르시는 분들은 "쟤 이상해졌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로 선수한테 다가오면 그만큼 기쁜 게 없다. 원하는 샷이 나오고 18홀 동안 단 한 개도 없던 샷들이 한 개, 두 개, 다섯 개 이렇게 늘어가면서 "어, 이제 좀 희망이 보인다?"(라고 생각했다.) 희망의 불씨가 보이면 선수는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준비가 된다. 근데 올해 전반기에는 희망의 불씨조차 붙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기 때문에 그냥 관두자 싶었다. 그러나 자존심이 도저히 용납하지 않았다. "이렇게까지 무너졌으면 한 번은 일어나고 관둬야 돼!" 이렇게 생각하며 계속 끌고 왔던 것 같다. 
 

- 2년 동안 어떤 노력을 했나?
= 루틴을 22년 동안 단 한 번도 바꾼 적이 없었다. 올해는 바꿔봤고, 빈 스윙도 안 하고 쳐봤다. (잔 부상이 계속 있어서)항상 아침에 몸을 풀고 나가야 되는 선수인데 연습도 안 하고 나가보고, 시합 전날 연습도 안 하고 편하게 놀아도 보고, 아침 7시에 나가서 저녁 6~7시까지 연습도 하는 등 정말 모든 걸 다 해봤다. 그냥 골프 생각도 안 해보려고 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닌 것 같더라. 올해는 그냥 뭘 해도 안 되는 해였다. 골프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이 잘 안 풀리는 해. 

- 자신을 내려놓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했나?
= 제 자신을 내려놓는 게 가장 힘들었다. 자신에 대해서 평가나 점수 매기는 게 굉장히 야박했다. 자신한테 압박을 엄청 줬기에 그걸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다. 실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엄청 힘들었다. 예전에는 정말 아이언샷이나 드라이버 샷이 좋았을 때 다섯 발 안에 붙여도 만족하지 못했었다. "네가 왜 이런 공을 쳐?"  이런 생각이 심했다. 왜? 하며 계속 저한테 채찍질을 했던 것 같다. 드라이버도 거리가 파 4에서 투 온도 못 시킬 정도로 안 나와버리니까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다.

그러나 후반기에 많이 내려놓으면서 엄청 좋아졌다. 플레이도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들었던 것 같다. 전반기에 너무 안되니까 "아, 진짜 차로 어디에다 박아서 사고를 내서 어쩔 수 없이 한번 쉬어볼까? 계단에서 굴러볼까?" 이런 생각도 해봤다. 그냥 정말 어쩔 수 없이 저를 쉬게끔 만들고 싶었다. 연습을 주니어만큼 하고 갔는데도 안되니까 피폐해지고 막 안 좋은 생각만 하게 되었다. 어디 하나 부러져서 진짜 어쩔 수 없이 한번 쉬어보고 싶다고 생각도 했는데, 다치는 건 좀 무섭더라. 선주(안선주) 언니가 진짜 많은 도움을 줬다. 언니가 혼내기도 하고 쓸데없는 생각하면 엄청 질타를 했다. "야! 네가 90개를 치고 100개를 치나 장하나는 어디 안 가!"라거나 어떨 때는 "그런 쓸데없는 생각할 거면 그냥 치지 마. 시합하지 말고 그냥 가!" 이런 얘기도 해주었다.
 

 - 2부 투어 때와 지금하고 뭐가 달라졌나요?
= 그때는 이뤄놓은 게 없었고 지금은 이뤄놓은 게 너무 많으니까 잃을 것도 많다. 전에는 사회초년생, 지금은 어떻게 보면 회사 대표나 다름없으니까 잃을 게 많아서 조금 더 심적 부담이 크다. 그때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좀 덤비면서 도전하니까 쉬웠는데, 지금은 뭐 하나 쉽게 도전하기에도 나이가 너무 많고 이뤄놓은 것도 많으니 그런 것 같다. 정상에서 밑으로 바닥을 치는 거랑 바닥에서 그냥 바닥으로 다니는 거랑은 천지 차이다.

-멀리건이 있다면 어떻게 하고 싶나?
= 일단 스윙을 고치지 않을 것 같다. 스윙을 고치지 않고 조금 더 제 스윙을 단단하게 만드려고 노력을 할 것 같다. (스윙을 고친) 그게 가장 후회된다.

- 다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나?
= 영구 시드가 원래 20승이었다. 근데 30승으로 바뀌면서 조금 삶에 대한 목표도 좀 떨어졌고 간절함이 많이 덜했던 것 같다. 1승만 더했으면 영구 시드였는데, 그게 무너지니까 단기적인 목표가 사라져서 그랬던 것 같다. 우승은 무조건 할 거다. 내년이나 내년이 아니더라도. 솔직히 은퇴는 무조건 우승하고 할 거다. 그게 마지막 자존심(이다), 정말. 

- 우승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걸 그려보나?
= 많은 생각을 한다. 근데 우승하면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었다. 우승을 하고 그 시합에서 은퇴를 하는 게 아니라 우승을 한 해에 마무리를 할 것 같다. 그 정도로 정말 간절하고, 그 간절함이 이렇게 힘든 건 줄 몰랐다. 너무 쉽게 공을 쳐왔다.  "언니, 골프 진짜 너무 힘들고 버리고 싶어요!" 이렇게 얘기하니까 "야! 네가 지금까지 쉽게 쳐온 거야. 골프 원래 어려웠어" 이렇게 얘기하더라. 골프는 솔직히 어려운 스포츠다. 우승 한번 한 선수는 잠재력이 있다. 코스에서 샷이 비뚤게 갔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는 거, 어떻게든 세이브하려고 아직 제가 눈에 불을 켜고 살기가 있다고 얘기하더라. 마지막까지 아직 물고 뜯는 거를 버리질 못해서 그게 그나마 희망이라 우승은 할 거 같다. 잠재적 능력, 아직 (저를)믿는다. 

-지금 스윙은 어떤가?
= 아무렇지도 않다. 지극히 정상적이다. 거리가 예전만큼 나간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부진했을 때의) 시합보다는 20은 더 나가는 것 같다. 

-깨달은 게 뭐가 있나요?
= 일단 기술적인 면에서는 숏게임이 엄청 좋아졌다. 퍼팅(순위) 1 위더라. 골프 코스를 보는 시야가 엄청 넓어졌다. 예전에는 무슨 경주마처럼 이렇게 딱 모으고 갔었는데 지금은 좀 넓게 볼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된 것 같다. 제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이 3위에서 내려오질 않았었기 때문에 이렇게 치면 이렇게 미스할 거라는 지식이 많이 없었고 정보도 없었다. 근데 그러한 정보들을 굉장히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 안 맞았을 때 이러한 상황에서 이런 샷이 나올 수 있구나, 이런 스윙 느낌에 이런 샷이 나오는구나, 이게 가장 많았던 것 같고 그게 가장 큰 것 같다.  

-은퇴하고 나면 뭐 하고 싶나요?
= 박세리 프로님이 정말 많은 길을 열어 주셨다. 박세리 프로님처럼 하고 싶다. 방송도 하고 싶고 예능도 한번 나가보고 싶고.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 체력도 떨어지지 않았고, 그래서 방송 쪽으로 가보고 싶다.

- (LPGA에서) 국내 복귀하고 많이 행복해졌나?
= 행복하다. 미국에서는 일요일 시합이 끝나면 그날 저녁 비행기를 타고 다음 시합장으로 넘어가든지 아니면 그다음 날 새벽 비행기를 타고 간다. 그러다 보니까 자유시간도 없다. 미국 지역을 다 돌아다니면 여행할 곳이 진짜 많지만 여행을 할 수가 없다. 월요일부터 공식 일정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에 돌아오니까 일요일 시합 끝나면 월요일 쉬고, 월요일 쉬면서 전화 한 통 하면 얘들을 만날 수 있고, 좋아하는 강아지도 계속 옆에 끼고 있을 수 있고, 엄마 밥도 먹을 수 있고, 너무 좋다. 골프 선수 아니신 분들이 봤을 땐 진짜 소소한 거다. 친구 만나고 쉬고. 근데 저희는 그게 진짜 큰 거다. 그런 게 그냥 행복이다.  

 
※ <영상 출처> 유튜브 '서울경제GOLF' : 계단서 구를까도 생각했었다 장하나 솔직심정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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