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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

"올바른 백스윙, 모든 샷 좋게 한다" <95>

by 마우대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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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스 때 상체를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여 샤프트가 왼쪽 다리에 붙여야 한다(상 좌). 그 상태에서 백스윙 동작을 한다(상 우). 이 때 체중이 오른쪽이 실려야 한다(하).

 

 

유튜브를 달구는 골프 레슨의 강자 - 나병관 프로 ③

나병관 프로의 레슨 영상을 보고 있으면 마치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갖춘 한 편의 단편소설이나 드라마, 영화를 보는 착각을 느끼게 할 정도록 탄탄한 구성과 강력한 몰입도를 보여줍니다. 시골 아저씨처럼 툭툭 던지는 구수한 사투리 때문인지는 몰라도 내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나 프로는 스윙 동작을 직접 보여주거나 배우러 온 골퍼가 느끼고 깨우칠 때까지 바로 잡아주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기 때문에 영상 하나를 다 보고 나면 해당 영상이 제시하는 새로운 기술 하나를 배웠다는 뿌듯함을 선사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나 프로의 그런 열정과 영리함이 구독자 수를 32만 명까지 늘린 이유가 되었을 것입니다. <95> 편에서는 모든 스윙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백스윙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골프 스윙에 있어서 힘을 비축하고 힘을 쓸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구간은 백스윙 단계입니다. 그런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엉뚱한 백스윙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윙이 힘들어지고 파워를 응축하지 못해 비거리 손실로 이어져 낙심에 빠져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올바른 백스윙을 하면 모든 샷이 좋아질 수 있다는 나 프로의 이번 레슨 영상은 독자 여러분들의 골프 실력을 일취월장하게 만들어 줄 '멋진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올바른 백스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레슨 영상을 통해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백스윙 때 체중이 왼쪽으로 뒤집힌 잘못된 동작(좌). 이런 동작으로 샷을 하면 상체가 뒤집히는 역피벗 현상이 생긴다(우). 

 

■ 롱아이언, 우드, 드라이버 안맞는 원인은 백스윙 자세에 있다 (※ 영상)

1. 백스윙을 할 때 히프가 오른쪽으로 밀리고 상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지면 공을 치기 어렵게 몸 상태를 만들어버린다. 어드레스를 한 뒤 클럽을 두 손으로 몸 앞에서 잡고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여 보라. 클럽 샤프트가 왼쪽 다리와 무릎 쪽으로 붙을 것이다. 이렇게 몸 축이 살짝 기울어진 상태에서 백스윙을 하고 오른쪽 히프를 살짝 뒤로 빼야 한다. 이 때 상체가 굉장히 오른쪽으로 기울인 느낌이 든다.

2. 백스윙 때 머리를 제자리에 두려고 하지 마라. 머리를 제자리에 두고 백스윙을 하면 몸이 뒤집어진다. 이것을 리버스 피벗, 역피벗이라고 한다. 몸을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오른 다리를 버티면서 히프를 오른쪽 뒤로 빼면서 상체 회전을 하면 된다. 이때 상체 기울기를 어드레스 때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백스윙 때 몸이 반대쪽으로 꼬여진 모습(좌). 백스윙 때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여 등짝이 목표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우).

 
3. 백스윙을 했을 때 두 다리는 버티면서 몸통이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어지고 등짝이 왼쪽을 보고 있어야 한다.  많은 골퍼들이 백스윙을 했을 때 등짝이 서 버려서 역피봇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면 파워를 다 잃어버리고 클럽도 캐스팅되어 뒤땅을 치고 막 걷어올리게 된다.  어드레스 때 골반을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여 백스윙을 하면 몸통도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기울일 수 있다. 백스윙 때 오른쪽 골반을 뒤로 살짝 빼는 것이 좋다. 오른쪽 골반 위에다 체중을 실어버리면 이상한 모양이 된다. 오른쪽 다리는 버티되 오른쪽 골반은 살짝 뒤로 빼면서 상체를 돌려야 한다.

4. 소위 말해서 짝다리 짚는 모양을 하는 것, 다시말해 오른쪽 다리에 체만을 올려놓으면 안 된다. 하체는 버티되 다운스윙을 할 때 왼쪽 골반쪽으로 밀면서 체중이동을 자연스럽게 하고 팔을 뒤에서 탁 던져줄 수 있다. 다운스윙을 할 때는 머리가 공 뒤에 있어야 한다.

백스윙을 할 때 역피벗이 생기면 회전이 안되고 팔도 오그라들어서 스윙 아크가 작게 된다. 역피봇이 생기는 골퍼가 이렇게 자세를 교정하면 마치 완전히 오른쪽으로 상체를 기울인 채 치는 느낌이 든다. 올바른 백스윙을 하면 (나병관 프로 자신이 볼 때) 아주 마음에 들고 속이 시원하고 눈이 안 아파. 그런데 상체가 뒤집히는 백스윙을 하고 있으면 눈이 아파 죽겠어. 연습은 과하게 과하게 해라. 처음엔 볼이 잘 안 맞아도 좋다.

 

올바른 백스윙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연습 과정에서 과한 동작이 필요하다.

 

5. 백스윙을 해놓고 그 상태에서 헤드를 툭 내려 공을 쳐보자. 이때 하체를 쓰지 않고 팔만 내려와야 한다.  땅! 내려치고 왼팔을 펴지면서 오른발 들어주고 손목을 꺾으면서 피니시 자세로 연결한다. 백스윙을 한 자세에서 오른팔을 뒤로 젖혀봐라. 그래야 아크가 커진다.

롱아이언 우드 드라이버 안된다는 사람들은 백스윙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이다. 머리와 상체를 그대로 두고 팔로만 백스윙을 하니 아크가 좁다. 긴 채일수록 아크를 넓고 크게 잡아야 한다.  

6. 그러나 롱아이언, 우드, 하이브리드가 잘 안맞아요 하는 사람들은 사실은 숏 아이언도 문제가 있다. (비거리가 짧아서) 공이 금방 떨어져 버리니까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을 뿐이다. 

그래서 숏아이언을 칠 때도 롱아이언을 칠 때와 같은 방법으로 친다.  왜? 스윙은 한 가지를 갖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스윙을 못해서 우리가 이 고생을 하는데 숏 아이언 스윙은 이렇게 하고 우드 드라이버 스윙은 저렇게 한다면 그거는 어리석다.

7. 평소 숏 아이언을 나쁜 자세로 쳐도 별 문제점이 없어 보이겠지만 롱아이언은 그렇게 치면 계속 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러니 평소에도 숏 아이언을 칠 때 백스윙을 제대로 해서 아크를 크게 하라. 우드, 드라이버도 그런 식으로 치면 되니까. 

원래 스윙은 처음부터  한 가지인데 롱아이언이 잘 안 된다면 기본 베이스(백스윙과 아크 크기 등)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다. 그래서 숏 아이언부터 드라이버까지 똑같이 써먹는 스윙을 가져야 하는 거다. 

 

잘못된 백스윙을 하던 여성 골프가 나병관 프로로부터 레슨을 받고 올바른 샷을 해냈다 (좌). 나 프로로부터 샷이 성공했다는 판정을 받고 허리를 숙이며 기뻐하고 있는 여성 골퍼 (우).

 

8. 거듭 강조하지만 백스윙 때 힙이 절대로 오른쪽으로 밀리면 안 된다. 백스윙 과정에서는 팔과 손목애 힘이 빠져야 한다. 높이 든 상태에서 상체와 하체를 그대로 둔 채  팔을 탁! 뿌려준 뒤 어깨와 상체가 부드럽게 목표방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관건이다.

팔을 뿌려줄 때 공이 맞기 직전 두 손을 순간적으로 살짝 잡아주면 감속이 일어나고 헤드 무게에 의해 샤프트가 휘어져야 한다. 샤프트를 땅! 털면 휘어지는데, 그렇게 해야 순간적으로 공에 강한 힘을 전달할 수 있다.

 

<총평>

나 프로는 이 영상에서 모든 스윙은 한 가지, 즉 통일된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숏 아이언 다르고 롱아이언, 우드, 드라이버 스윙을 따로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백스윙을 하고 다운스윙 때 아크를 크고 넓게 하는 스윙의 방식이 모든 샷에서 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숏 아이언 백스윙은 바로 들고, 드라이버는 넓게 길게 백스윙을 한다는식의 복잡한 레슨을 접했습니다. 그러니 샷을 할 때마다 헷갈려합니다. 

기본기가 탄탄한 백스윙을 몸에 익힌다면 샷을 대하는 생각도 단순해져서 의외로 골프가 쉬운 운동일 수 있습니다. 프로 선수들이나 아마 고수들의 샷은 쉽고 단순하며 편하게 이뤄집니다. 그 이유는 백스윙의 비법을 터득하고 있기 때문이고, 일관된 스윙 법칙을 모든 샷에 적용하기 있기 때문에 항상 깔끔한 샷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길로 안내해 준 나병관 프로의 이번 레슨 영상은 소중하고도 멋진 인연이 아닐 수 없겠죠?

 

※ <영상참조> 탈골스윙 - 롱아이언, 우드, 드라이버가 안 맞는 원인은 백스윙 자세에 있다.
 

 

마우대의 인생골프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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