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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

'응원 1,000원'의 힘, 그리고 책임감 <133>

by 마우대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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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대의 블로그 '인생 골프'가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 속에 133회를 돌파했습니다. 앞으로도 애독자분들의 공감과 영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주제를 열심히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론계 은퇴하고  '인생 골프' 블로거로 도전

2023년 2월 19일은  마우대의 블로그 '인생 골프'가 돛을 올린 날입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공채시험을 통해 언론계에 뛰어든 뒤 36년간 한눈팔지 않고 외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기사를 찾아 현장을 누빌 때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영광스럽고 보람된 순간도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업무 특성상 적지 않은 유혹에 노출되면서 아찔하고도 위험했으며 위태로운 순간도 적지 않았지요.

그러다 마지막 3년을 임원으로서 경영 경험까지 한 끝에 2018년 3월 무사히 자연인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자 취미 삼아 즐기던 골프에 빠져들었습니다. 65세이던 2022년 지인으로부터 프로 테스트 도전을 제안받은 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응했는데 운 좋게도 ' 프로 자격증'을 손에 쥘 수 있었죠.

 

이 라이선스는 저에게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평생을 다뤄온 필력을 바탕으로 60을 넘기면서 쌓은 '인생 경험', 그리고 뒤늦게 빠져든 '골프'를 버무려 '인생 골프'라는 블로그를 시작한 것입니다. '인생 골프' 블로거가 되는 데는 '똑똑한 사위'가 결정적인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또 아들이 편안하게 글 쓰라고 큼지막한 모니터를 선물해 준 것도 큰 힘이 되었고요.

취미 분야 '크리에이터'로 격상... 독자 '응원하기'  개시

시작할 땐 서투르기 짝이 없었지만 이젠 주제를 척척 잡고 독자들과 열심히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재물이 10회, 50회, 100회를 넘기고 오늘로써 133회째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인생 골프'를 열심히 찾아서 읽어주신 애독자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새로운 기회'가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티스토리 측이 필자를 취미 분야 '크리에이터'로 격상시켜 준 것입니다.

골프와 인생을 주제로 나름 열심히 세상과 소통했음을 인정받은 기분?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티스토리가 크리에이터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차원에서 도입한  '응원하기' 정책이 살며시 다가온 것입니다. 처음에는 "누가 내 글을 보고 응원하기를 하겠어?"라고 생각했죠. 그러나 독자들의 눈은 매서워서 그 '응원하기'를 예사로 보아 넘기지 않더군요.

 

'가족 독자'들의 응원에 이어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응원하기' 버튼을 눌러주었습니다. "어라? '인생 골프'가 티스토리 망(網)을 타는 순간 내 것이 아니라 '공기(公器)'가 되어 있었네?"라는데 생각이 미치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응원하기'는 마음만이 아닌, 지갑을 열어야 성립되는 구조죠.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블로거의 글을 읽고 응원하고픈 맘이 동해서 지갑을 열었다? 이거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응원하기' 건전한 골프 문화 정착에 밀알로

솔직히 '인생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는 자신에게 던지는 '독백성 이야깃거리'로 메꾸어 나갈 요량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골프관, 인생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싶었고, 몇몇 주제와 관련해서는 거친 표현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들의 '응원'을 받게 된 이상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좋은 주제의 글을 쓰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1,000원 응원의 가치' 참으로 소중합니다. 그 응원이 대한민국의 건전한 골프 문화를 업그레이드하고 정착시키는데 '밀알'이 되게 하겠습니다. 아울러 애독자 여러분들의 공감과 영감을 이끌어내는 주제의 글을 쓸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쏟아부어야겠다는 결의를 다집니다. '애독자의 반향'이 언젠가는 골프장 업주들, 지자체와 정부 등 관계 당국에 전달되어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인생 골프'에 대한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도 편달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우대의 인생골프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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