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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대195

경기 침체 여파... 2025 남녀 골프 대회 무더기 취소 <194> 알고 보면 골프는 경기(景氣)나 경제(經濟) 상황에 매우 민감합니다. 골프의 특성상 돈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골퍼들의 호주머니가 두둑하거나 은행 잔고가 빵빵해야 골프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업들도 매출이 쑥쑥 올라가고 이익이 많이 발생해야 임직원들에게 접대용 골프를 칠 수 있도록 법인카드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금의 대한민국 경기나 경제 사정이 곤두박질치면서 그 여파가 골프업계에 몰아치고 있습니다. 매출이 격감하고 수출이 막히면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모 재벌 계열 건설사가 자금난에 봉착, 부도에 직면했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기도 했습니다.특히 고금리 장기화로 내수 부진의 벼랑 끝으로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위기는 심각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2024. 12. 30.
윤이나, LPGA 투어로 '훨훨' 날갯짓 <193>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화려한 퍼포먼스와 '비밀스러운 미소'로 한국 골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윤이나(22·0000)가 그녀의 소원대로 2025년부터 미국 LPGA 투어 무대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큰 시합에서 남의 공을 친 '오구(誤球) 플레이'를 한 사실을 뒤늦게 신고, 중징계를 받고 선수 생명이 끝날뻔했던 윤이나. 정규 투어 데뷔 첫해인 2022년, 비거리 250미터를 펑펑 날리면서 우승까지 차지해 버리자 골프 팬들은 '괴물 신인'이 나타났다며 환호했습니다. 모든 스포츠의 팬들은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넘사벽 신인'을 기다리는 습성이 있죠. '넘사벽'이란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란 뜻으로 (기량이나 실력이) 매우 뛰어나서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거나 대적할 만한 상대가 .. 2024. 12. 24.
오, 65승!... 신지애 우승 행진의 끝은 어디? <192> 군(軍) 복무를 한 남성들은 다 아는 얘기, '영점사격(零點射擊·Zero shots)'이란 게 있습니다. 훈련병이든 자대(自隊)에 배치된 병사에게는 모두 개인화기가 지급됩니다. 그런데 처음 총을 받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영점사격입니다. 영점사격은 총의 조준선과 총구가 지향하는 방향을 일치시키는 사격을 뜻합니다. 이를 위해선 25m 거리의 표적을 조준하여 1회 세발씩 쏩니다. 이때 '작은 삼각형'의 탄착군이 형성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올바른 사격을 위해선 사격술 예비훈련을 통해 조준하는 법과 총구가 흔들리지 않게 호흡을 고르며 방아쇠를 천천히 당겨 격발 하는 연습을 해야 하고요.. 그런데 빤히 보이는 25m 거리에 불과한데도 삼각형 탄착군 형성이 되지 않아서 혼쭐이 나는 훈련.. 2024. 12. 9.
2025년 1월 출범... TGL을 아시나요? <191> 관중 2천 명의 함성 속에서, 아니 전 세계 골프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이거우즈와 로리 맥길로이 등 세계 최정상급 투어선수들이 펼치는 대형 실내 스크린 골프경기가 2025년 1월 막을 올립니다. 이름하여 TGL, 투머로우 골프 리그(Tommorow's Golf League)입니다. TGL은 스포츠 경영자 마이크 맥칼리(Mike MaCarly)와 타이거 우즈(Tiger Woods), 로리 맥길로이(Rory Mcllory)가 PGA 투어와 협력하여 설립한 벤처기업인 TMRW Sports가 창설한 골프 리그로, 사우디아라비아 LIV에 대항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입니다. TGL이 본격 출범하면 전 세계 스크린 골프 산업에 또 다른 분기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TGL 출범을 계기로 영화 산업에 골.. 2024. 12. 2.
'꽃손자' 장유빈... "세계로 훨훨 날자" <189> 2024년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든 '꽃미남'이자 '꽃손자' 장유빈(22·신한금융). 그가 도전한 미국 무대 진출이 성사될지에 대해 한국 골프팬들이 비상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장유빈은 11월 10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린 K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 중 15번 홀에서 티샷 OB를 내는 바람에 아쉽게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OB 때문에 우승이 날아갔음에도 장유빈은 아쉬워하기는커녕 살짝 미소를 짓는 여유를 보여주었습니다. 장타를 펑펑 날리는 호쾌한 티샷과 섬세한 숏게임까지 까지 갖춰 대회 때마다 우승 후보로 지목될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장유빈입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매료되었던 팬들은 나중에 왜 그가 미소를 지었는지 이유를 알고.. 2024. 11. 18.
"400경기 출전"...안송이의 꿈 꼭! <188> 미국엔 낸시 로페즈(Nancy Lopez·미국·67)가 있다면 한국엔 안송이가 있다? 필자와 동갑인 1957년생 낸시 로페즈는 말 그대로 LPGA 투어의 대형선수이자 전설입니다. 8살에 골프에 입문해 '될성부른 떡잎'이었던 낸시는 12살에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재능을 보였고, 15살 때 US 주니어대회 챔피언, 웨스턴 주니어 등 여러 상을 휩쓸었습니다. 17살에 털사(TULSA) 대학에 입학했고 20세이던 1977년 프로로 데뷔한 뒤 곧바로 출전한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런 낸시에겐 한(恨)이 있습니다. 데뷔하던 해 준우승을 차지한 US 오픈을 끝내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낸시는 40세의 나이로 1997년 당시 신인이었던 한국의 박세리와 US오픈에 또.. 2024. 11. 11.
K-골퍼들, PGA 상금 '야금야금' <186> 갈수록 상금 규모가 커지고 있는 PGA 투어 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 골퍼들이 올해 괄목할만한 상금을 따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10월 22일 자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올해 벌어들인 상금 규모가 2,285만 달러(한화 313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같은 상금 규모는 단일 국가로는 미국 다음일 정도로 한국 선수들이 올해 막강한 기량과 성적을 낸 것입니다. PGA에 진출한 한국 골퍼들도 '부자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선수별 상금 획득 내용을 보면 임성재가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거둔 것을 포함해 톱 10에 8번 이름을 올리면서 612만 2,325달러(약 83억 8,500만 원)로 압도적 1위를 .. 2024. 10. 28.
그린피 177만 원?... '골프 정신' 훼손한 트럼프 <185> "18홀 라운드 한 번 하는데 1인당 177만 원을 내야 한다고요?" 골프의 발상지 영국의 한 골프장이 2025년부터 18홀 라운드 한 번 하는데 1인당 무려 1,000파운드(한화 177만 원)의 그린피를 받기로 했다는 최근 보도 때문에 지구촌 골퍼들이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영국 BBC와 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스코틀랜드 아이셔 소재 '트럼프 턴베리 골프 리조트'가 내년부터 일반 골퍼들이 이곳에서 라운드를 하려면 1인당 1,000파운드(약 177만 원)의 요금을 부과하기로 해 영국에서 가장 비싼 골프장이 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것입니다. 이 골프장은 '억만장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4년 6,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6월과 7월 그린피를 따로 책정했다고 합니다. .. 2024. 10. 21.
대기만성형 마다솜 "결국 일 냈슈" <183> 경기도 화성에서 과수원을 하는 부모 사이에서 1997년 9월 태어나 중·고교 시절에는 존재감이 없다가 대학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선수. 여자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이던 2018년, 2019년 2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지만 23살(한국체대 3학년)인 2020년 3월 어릴 적 꿈이었던 태극마크를 기필코 가슴에 단 끈기의 선수. 동갑내기인 최혜진 프로와 방신실 프로는 이미 중학시절 국가대표가 되어 있었지만 좌고우면 하지 않고 꿋꿋이 국가대표의 길을 향해 나아갔고, 끝내 그 꿈을 이룬 선수. 그리고 2020년 11월에야 점프투어(3부)에서 우승, KLPGA 정회원 자격을 받았고 드림투어 상금 랭킹 4위로 2022년 KLPGA 정규투어에 뛰어드는 등 또래들에 비해 프로 전향도 확실히 늦은 선수.. 2024. 10. 7.
'바람의 아들' 양용은, '제2 전성기'로? <181> 한국 남자 최초로 PGA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람의 아들' 양용은(52). 가는 세월을 잡지 못한 그도 어느덧 50세를 넘겼고, 지금은 PGA 시니어 무대에서 뛰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1996년 KPGA에 입회한 뒤 각종 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던 양용은이 최경주의 뒤를 이어 과감히 미국 무대(PGA)에 뛰어드는 도전 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자라면서 골프를 배웠다고 해서 '바람의 아들'로 불립니다. 그에겐 무서운 별명이 하나 더 있는데, '타이거 킬러'가 그것입니다. '호랑이 잡이'가  그의 별명이라고요? 그렇습니다. 테일러메이드 소속으로 PGA에서 활약하던 양용은은 37세 때인 2009년 8월 17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에.. 2024. 9. 23.
33억 원 짜리 '자진 신고 벌타 값'... ''이게 골프" <180> 투어 프로선수가 벙커에서 모래를 살짝 건드렸다며 자진 신고한 '벌타 값'이 무려 33억 원짜리였습니다. 골프는 룰이 생명입니다. 그래서 룰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유명한 스포츠입니다. 그 룰은 경기위원이나 동반 플레이어 등 '감시자'에 의해서만 작동하지 않고 오히려 플레이어 스스로가 양심껏 철저하게 적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스포츠와 차별성을 갖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골프 경기가 정직성을 중요한 덕목으로 삼는 스포츠래도 자진 신고한 벌타값이 무려 250만 달러(한화 33억 원 상당)나 되었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히스 티갈라(Sahith Reddy Theegala·26·미국)입니다. 그는 2024년 9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 72·7123야드.. 2024. 9. 16.
'고비용 그림자'... 한국 골프장 내장객 '급락' <179> '고비용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는 한국 골프장들이 결국 고객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연간 내장객 4천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지 2년 만에 5천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승승장구한 한국 골프장이었습니다. 6천만 명, 7천만 명으로 치달을 것 같던 그 기세가 꺾인 것입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가 밝힌 '2023 전국 골프장·이용객 현황'에 따르면 전국 522개 골프장의 2023년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는 모두 4,772만여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2년 내장객 5,058만여 명(골프장 514개) 보다 5.7%(286만 명) 줄어든 것입니다. 이 조사에는 국방부가 운영하는 체력단련장과 미군 기지 내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내장객 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골프장은 1년 새 8..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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