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본골프장28 한국 골프장, '캐디 선택제' 도입 급증 <165>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골퍼들의 '절박한 선택'""캐디의 도움을 받으며 라운드를 하실래요, 아니면 노캐디로 라운드를 하실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골퍼들은 어떤 답변을 내놓을까요? 필자의 판단으로는 골퍼의 90% 이상이 '노캐디'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압도적인 이유는 그린피와 카트피, 식음료대가 턱없이 비싼 상황에서 캐디피 부담이 만만찮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캐디선택제를 채택하는 골프장이 있다면 고객들은 당연히 캐디 없이 스스로 카트를 몰며 라운드를 즐기려고 할 것입니다.대중제 골프장과 회원제 골프장 등을 포함해 대부분의 한국 골프장에서 라운드 한 번 하려면 그린피와 카트비, 식음료대, 캐디피 등을 포함해 플레이어 1인당 30만~100만 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고객이 지출을 줄일 수 있.. 2024. 6. 10. "캐디 직업, 10년 안에 없어질 것" <163> (A 캐디 - 여성) 대한민국에서도 10년 안에 캐디란 직업이 사라질 겁니다. (필자) 왜 그렇죠? (A 캐디) 솔직히 한국 골프장들의 그린피가 지나치게 비싸잖아요. 골퍼들 입장에서는 팀당 10만~20만 원의 카트비에다 팀당 14만~20만 원씩의 캐디피까지 더 내야 하니 얼마나 부담되겠어요. (필자) 한국에는 3만여 명 넘는 분들이 캐디로 근무하며 생계수단으로 삼고 있는데, 캐디로부터 캐디 직종이 사라질 것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데요? (A 캐디) 저도 틈 나면 골프를 즐기기 때문에 골퍼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한국의 골프 비용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요. 고객들로부터 턱없이 비싼 골프비용에 대한 불만을 자주 듣고 있어요. 고객이 줄게.. 2024. 6. 3. 이젠 파크골프가 대세? <160> 전국 파크골프장 400개... 동호인 14만여 명 언제부턴가 대한민국엔 파크골프장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파크골프 하면 노년층을 떠올렸습니다. 은퇴한 노인들이 동네 부근에 있는 파크골프장을 찾는 행렬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젊은 층도 가세하면서 파크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골프처럼 충분히 재미가 있으면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4년 5월 5일 자 YTN 보도에 따르면 60~80대 노년층 중심이었던 파크골프 동호회원이 40~50대 등 청장년층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되면서 2019년 3만여 명에서 5년 만인 2024년에는 14만여 명으로 무려 4배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동호인수가 늘어나면서 국내 파크.. 2024. 5. 13. 일본에선 '27홀 라운드' 왜 가능? <146> 18홀로는 성에 안 차 '27,36홀 라운드' 즐기고 싶지만'코로나 19'가 사그라들면서 해외 골프장을 찾는 원정 골퍼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외 원정파 골퍼들에겐 저마다 꿈이 있습니다. 원도 한도 없이 골프를 즐기고 싶은 욕망이 그것입니다. 즉 한국 골프장에서는 당연시되고 있는 한번 라운드를 하는데 18홀을 도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27홀, 36홀 등 체력이 고갈될 때까지 '무제한'으로 돌고 싶어 합니다.그러나 한국 골프장에서는 그게 쉽지 않습니다. 첫째로 가장 큰 문제는 27홀, 36홀을 허용하는 골프장이 거의 없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비용문제입니다. 한국 골프장에서 27홀, 36홀을 친다고 가정할 경우 비용이 너무 비싸 엄두조차 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한국 골퍼들은 누구나 '아쉽지만' 18홀 .. 2024. 3. 11. 제주 골프장 이용객 50만 감소 '비상' <129>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한국 골프장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졌다는 원성이 분노로 바뀌어진 지 오래되었다는 지적을 필자는 '인생 골프' 지면을 통해 숱하게 던졌습니다. 한 번 라운드 하는데 비용이 30만 원, 40만 원, 50만 원, 100만 원을 훌쩍 넘는 수준까지 치달으면서 골퍼들 사이에서 원성이 분노로 바뀌었고, 이젠 툭 건드리면 폭발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수요와 공급의 원리가 작동하는 자유시장경제 구조상 고객이 골프장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생긴 부작용이라는 의견, 수용할 수 있으나 문제는 소비자인 골퍼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입니다. 골프는 한번 가고 마는 스포츠가 아니라 가고 또 가야 하는데, 비용이 너무 올라버렸으니 당연히 골프 포기자가 속출하고 손맛을 잊지 못한.. 2024. 1. 14. 골프장들, '한동훈 公共善 정신' 배워라 <125> 한동훈의 '공공선' 언급, 비상한 관심 끌어 '공공선(公共善)'과 '공동선(共同善)'이란 말이 있습니다. 다른 단어이지만 큰 틀에서 보면 일맥상통합니다. '공공선'을 사전적으로 풀이하면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닌 국가나 사회, 또는 온 인류를 위한 선'입니다. 이에 반해 '공동선'은 공공선보다 좀 더 넓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데, 사회 공동체 전체를 위한 선이며 공동의 이익이나 공동체를 위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으로 공익성이 강조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공동선'은 '공공선'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도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반면, 개인의 행복이나 자아실현 등 개인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개인선(個人善)'입니다. 자유주의 입장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중요한만큼 국가나 외부의 간섭이 최소화.. 2024. 1. 1. '핫식스' 이정은6의 의미 있는 '방황' <123> "이정은6 왜 우승소식 뜸했지?" 팬들 궁금증 '핫식스' 이정은6(27·대방건설)은 더 큰 꿈의 실현을 위해 미국 LPGA 무대로 뛰어든 기대주였습니다. 그런 이정은6에게 최근 몇 년 동안 우승 소식이 뚝 끊겨 그 이유에 대해 팬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2015년 KLPGA에 입회한데 이어 2016년 상금 순위 24위로 신인상을 차지한 뒤 2017년에는 4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11월 27일에 열린 KLPGA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올라 '이정은6 시대'가 왔음을 예고했습니다. 2018년엔 LPGA Q시리즈를 1위로 통과하더니 2019년 US오픈에서 우승컵까지 들어 올린 것입니다. KLPGA 6승을 거쳐 LPGA 무대로 옮긴 이정은6가 US여자오픈이라는 메이저 대회 우승에 이어 연.. 2023. 12. 25. 골프 경기의 화룡점정 '그린 플레이' <120> 골프 경기의 매홀 최종 목표는 직경 108㎜인 홀컵 골프 경기에 있어서 매홀 최종목표는 당연히 그린(Green) 위의 직경 108㎜인 홀 컵(Hall cup) 안입니다. 따라서 몇 타 만에 볼을 넣던지, 반드시 홀컵 안에 볼을 넣어야 해당 홀의 경기를 마치고 다음 홀 경기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또 전체 경기를 마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볼을 18번 홀의 홀컵에 넣어야 하고요. 매 홀의 홀컵과 홀 핀(플래그 스틱)이 있는 곳, 다시 말해 골퍼가 볼을 퍼팅해서 홀에 넣는 경기 구역을 그린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잔디가 덮여 있어야 하고 페어웨이나 러프 등에 비해서는 훨씬 짧게 깎여 공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100~300평 크기의 그린은 수십만평에 달하는 골프장에서 가장 정교한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 2023. 12. 4. 일본 '공설 골프장'을 누비다(화보) <118> 효고현 아오노 GC에서 4박 5일간 108홀 즐겨 필자 부부는 지인 부부와 함께 2023년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효고현(兵庫縣) 소재 공설(公設) 골프장인 '아오노(AONO) 골프코스(GC)'를 찾아 총 108홀 라운드를 즐기는 소중한 체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효고현 카사이(加西) 시에 소재한 아오노 GC는 18홀(파 72·6594 야드) 규모의 퍼블릭코스로 1991년에 개장,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사카 공항서 121㎞ 거리... 효고현 운영 공공시설 고베(神戶) 시내에서는 61㎞ 떨어져 약 1시간 거리,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 공항에서는 121㎞ 떨어진 곳에 위치해 골프장까지는 버스로 1시간 40여분이 소요됩니다. 이 골프장은 효고현이 운영하는 공공체육시.. 2023. 11. 27. '황당한 상황'엔 어떤 골프 룰 적용? <117> 나무에 볼이 걸렸다면 어떻게 처리할까? 골프를 치다 보면 희한하고 엉뚱한 상황에 처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황망해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 그런 상황에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을 때 어떤 벌타를 적용해야 할지를 놓고 동반자와 갑론을박을 할 때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친 볼이 나무에 걸려 있을 때입니다. 우리나라 골프장들은 대부분 산지에 조성된 데다 나무(조경수 등)가 많아 엉뚱한 곳으로 날아간 볼이 나뭇잎 속이나 나뭇가지에 걸릴 경우가 가끔 발생합니다. 클럽이 닿아서 볼을 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러지 못할 땐 어떤 룰을 적용해야 할까요? 또 비가 제법 많이 왔거나 오고 있을 때, 스프링클러로 물을 많이 뿌렸을 때 페어웨이나 러프, 그린, 벙커 등에 일시적으로 물이 고여있을 수 있습니다.. 2023. 11. 23. 2023 최다승 임진희 "세계 1위 넘본다" <116> '제주 낭자' 임진희, 2023년 KLPGA 투어 지배 2023년도 KLPGA 투어 일정이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CC에서 열린 서른두 번째 경기인 'SK쉴더스·SK챔피언십 2023'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투어의 총상금 규모는 317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28억 원이 증액되었고, 대회당 평균 상금액도 9억 7천만 원으로 3천여만 원이 늘어났습니다. 2021년과 2022년 투어에서는 각 6승씩을 거둔 박민지(26)가 압도적인 성적을 냈으나 2023년 투어에서는 시동을 늦게 건 임진희(任津希·25·안강건설) 프로가 4승으로 최다승자 자리를 차지해 버렸습니다. 2016년 KLPGA에 입회한 임진희는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거친 뒤 2018년 정규투어에 진출했으나 .. 2023. 11. 20. '퐁당 퐁당' 골프공 ... "절 건져 주세요"<115> 워터 해저드는 '로스트 볼'로 환경오염 전 세계 골프장은 저마다 멋진 풍치(風致)를 자랑합니다. 골프장 설계자는 산과 들, 강, 바다, 호수, 연못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최대한 살리면서 골프 코스를 설계합니다. 때로는 산속 계곡을 건너야 하고 강과 바다 호수를 향하거나 가로질러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자연친화적인 골프장 설계 덕분에 골퍼들은 자연에 흠뻑 취한채 한 샷 한 샷을 날리며 페어웨이와 벙커, 워터 해저드를 건너뛰면서 기량을 뽐내는 즐거움을 누립니다. 이런 자연에 대한 도전이 주는 희열이 크기 때문에 골퍼들은 골프장을 찾고 또 찾게 됩니다. 골프가 이렇게 자연친화적인 스포츠인데도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구역이 있습니다. 바로 골프장 내에 설치된 워터 해저드(water hazard)가 그곳입니다.. 2023. 11. 16.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