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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골프188

경기 침체 여파... 2025 남녀 골프 대회 무더기 취소 <194> 알고 보면 골프는 경기(景氣)나 경제(經濟) 상황에 매우 민감합니다. 골프의 특성상 돈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골퍼들의 호주머니가 두둑하거나 은행 잔고가 빵빵해야 골프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업들도 매출이 쑥쑥 올라가고 이익이 많이 발생해야 임직원들에게 접대용 골프를 칠 수 있도록 법인카드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금의 대한민국 경기나 경제 사정이 곤두박질치면서 그 여파가 골프업계에 몰아치고 있습니다. 매출이 격감하고 수출이 막히면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모 재벌 계열 건설사가 자금난에 봉착, 부도에 직면했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기도 했습니다.특히 고금리 장기화로 내수 부진의 벼랑 끝으로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위기는 심각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2024. 12. 30.
윤이나, LPGA 투어로 '훨훨' 날갯짓 <193>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화려한 퍼포먼스와 '비밀스러운 미소'로 한국 골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윤이나(22·0000)가 그녀의 소원대로 2025년부터 미국 LPGA 투어 무대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큰 시합에서 남의 공을 친 '오구(誤球) 플레이'를 한 사실을 뒤늦게 신고, 중징계를 받고 선수 생명이 끝날뻔했던 윤이나. 정규 투어 데뷔 첫해인 2022년, 비거리 250미터를 펑펑 날리면서 우승까지 차지해 버리자 골프 팬들은 '괴물 신인'이 나타났다며 환호했습니다. 모든 스포츠의 팬들은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넘사벽 신인'을 기다리는 습성이 있죠. '넘사벽'이란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란 뜻으로 (기량이나 실력이) 매우 뛰어나서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거나 대적할 만한 상대가 .. 2024. 12. 24.
오, 65승!... 신지애 우승 행진의 끝은 어디? <192> 군(軍) 복무를 한 남성들은 다 아는 얘기, '영점사격(零點射擊·Zero shots)'이란 게 있습니다. 훈련병이든 자대(自隊)에 배치된 병사에게는 모두 개인화기가 지급됩니다. 그런데 처음 총을 받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영점사격입니다. 영점사격은 총의 조준선과 총구가 지향하는 방향을 일치시키는 사격을 뜻합니다. 이를 위해선 25m 거리의 표적을 조준하여 1회 세발씩 쏩니다. 이때 '작은 삼각형'의 탄착군이 형성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올바른 사격을 위해선 사격술 예비훈련을 통해 조준하는 법과 총구가 흔들리지 않게 호흡을 고르며 방아쇠를 천천히 당겨 격발 하는 연습을 해야 하고요.. 그런데 빤히 보이는 25m 거리에 불과한데도 삼각형 탄착군 형성이 되지 않아서 혼쭐이 나는 훈련.. 2024. 12. 9.
CGV 영화관이 대형 골프연습장 변신? <190> "CGV 영화관에서 실내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다고요?" 세상 참 알다가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젠 영화관에서 실내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시대에 진입했다니까요. 한국은 실내 스크린 골프의 강국입니다. 한국인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국 곳곳에서 영업 중인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찾아 골프 경기를 즐기는가 하면 실력도 연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 골프존 파크 ▲ 골프존 ▲ 프렌즈 스크린(카카오스크린) ▲ SG 골프, SG스크린 등 스크린 골프의 브랜드도 다양하고 시간대별로 12,000~28,,000 원을 내면 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스크린 골프가 시작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1998년 박세리가 LPGA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 2024. 11. 25.
'꽃손자' 장유빈... "세계로 훨훨 날자" <189> 2024년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든 '꽃미남'이자 '꽃손자' 장유빈(22·신한금융). 그가 도전한 미국 무대 진출이 성사될지에 대해 한국 골프팬들이 비상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장유빈은 11월 10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린 K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 중 15번 홀에서 티샷 OB를 내는 바람에 아쉽게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OB 때문에 우승이 날아갔음에도 장유빈은 아쉬워하기는커녕 살짝 미소를 짓는 여유를 보여주었습니다. 장타를 펑펑 날리는 호쾌한 티샷과 섬세한 숏게임까지 까지 갖춰 대회 때마다 우승 후보로 지목될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장유빈입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매료되었던 팬들은 나중에 왜 그가 미소를 지었는지 이유를 알고.. 2024. 11. 18.
"400경기 출전"...안송이의 꿈 꼭! <188> 미국엔 낸시 로페즈(Nancy Lopez·미국·67)가 있다면 한국엔 안송이가 있다? 필자와 동갑인 1957년생 낸시 로페즈는 말 그대로 LPGA 투어의 대형선수이자 전설입니다. 8살에 골프에 입문해 '될성부른 떡잎'이었던 낸시는 12살에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재능을 보였고, 15살 때 US 주니어대회 챔피언, 웨스턴 주니어 등 여러 상을 휩쓸었습니다. 17살에 털사(TULSA) 대학에 입학했고 20세이던 1977년 프로로 데뷔한 뒤 곧바로 출전한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런 낸시에겐 한(恨)이 있습니다. 데뷔하던 해 준우승을 차지한 US 오픈을 끝내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낸시는 40세의 나이로 1997년 당시 신인이었던 한국의 박세리와 US오픈에 또.. 2024. 11. 11.
K-골퍼들, PGA 상금 '야금야금' <186> 갈수록 상금 규모가 커지고 있는 PGA 투어 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 골퍼들이 올해 괄목할만한 상금을 따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10월 22일 자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올해 벌어들인 상금 규모가 2,285만 달러(한화 313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같은 상금 규모는 단일 국가로는 미국 다음일 정도로 한국 선수들이 올해 막강한 기량과 성적을 낸 것입니다. PGA에 진출한 한국 골퍼들도 '부자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선수별 상금 획득 내용을 보면 임성재가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거둔 것을 포함해 톱 10에 8번 이름을 올리면서 612만 2,325달러(약 83억 8,500만 원)로 압도적 1위를 .. 2024. 10. 28.
대기만성형 마다솜 "결국 일 냈슈" <183> 경기도 화성에서 과수원을 하는 부모 사이에서 1997년 9월 태어나 중·고교 시절에는 존재감이 없다가 대학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선수. 여자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이던 2018년, 2019년 2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지만 23살(한국체대 3학년)인 2020년 3월 어릴 적 꿈이었던 태극마크를 기필코 가슴에 단 끈기의 선수. 동갑내기인 최혜진 프로와 방신실 프로는 이미 중학시절 국가대표가 되어 있었지만 좌고우면 하지 않고 꿋꿋이 국가대표의 길을 향해 나아갔고, 끝내 그 꿈을 이룬 선수. 그리고 2020년 11월에야 점프투어(3부)에서 우승, KLPGA 정회원 자격을 받았고 드림투어 상금 랭킹 4위로 2022년 KLPGA 정규투어에 뛰어드는 등 또래들에 비해 프로 전향도 확실히 늦은 선수.. 2024. 10. 7.
골프에 진심인 문정민..."골퍼도 공인" <182> "어릴 때부터 골프가 안 되면 힘들었지만 골프가 잘 될 때 가장 행복했어요." KLPGA 2024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문정민(22) 프로의 우승 후 피력한 소감의 일부분입니다. 골프가 잘 되면 너무 행복했다는 문정민. 골프로 먹고사는 투어 프로라면 당연히 골프를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골프를 지독히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골프가 잘 될 때 가장 행복했다? 이 말은 문정민이 골프에 목숨을 걸고 인생을 걸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문정민에게 드디어 '활짝 핀 우승 꽃'이 그의 품에 안겼습니다. 문정민은 2024년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CC에서 열린 이 대회(총상금 10억 원)에서 감격의 생애.. 2024. 9. 30.
'고비용 그림자'... 한국 골프장 내장객 '급락' <179> '고비용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는 한국 골프장들이 결국 고객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연간 내장객 4천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지 2년 만에 5천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승승장구한 한국 골프장이었습니다. 6천만 명, 7천만 명으로 치달을 것 같던 그 기세가 꺾인 것입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가 밝힌 '2023 전국 골프장·이용객 현황'에 따르면 전국 522개 골프장의 2023년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는 모두 4,772만여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2년 내장객 5,058만여 명(골프장 514개) 보다 5.7%(286만 명) 줄어든 것입니다. 이 조사에는 국방부가 운영하는 체력단련장과 미군 기지 내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내장객 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골프장은 1년 새 8.. 2024. 9. 9.
"중국 식당가 폭망 중"...한국 골프장은? <178> 그렇게 잘 나가던 중국 고급 식당들이 '고객'이 확 줄면서 문을 닫거나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조선일보는 2024년 8월 30일 이라는 보도를 통해 중국 경제가 소비 침체 속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식당들이 줄줄이 도산하거나 '저가 경쟁'에 신음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소비자는 '영원한 왕(王)'의 지위를 누릴 수밖에 없습니다. '가격'이 매겨지는 모든 상품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조리 이 법칙이 통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비싸면 무조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합니다. 따라서 가격을 붙인 사업자는 따지고 또 따져서 소비자의 선택 범위 안에 들 수 있는 '상품 값'을 매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필자는 중국 식당가가 폭망 중이라는 이 기사를 읽으며 한국 골프장의.. 2024. 9. 2.
한국에도 '연못에 퐁당' 우승 세리머니? <176> "미국 LPGA의 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자가 연못에 퐁당 뛰어들었는데, 한국에도 그런 세리머니가 생겼네?" 2024년 8월 18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 72·6,68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 헤븐 마스터즈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배소현(31· 프롬바이오) 프로가 15언더파로 서어진(23·DB손해보험), 황유민(21·롯데)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1차전에서 황유민을, 연장 3차전에서 서어진을 각각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배소현은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 8,000만 원과 푸짐한 부상을 획득했으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현장에서 이 경기 최종 라운드와 연장전을 지켜보던 골프 팬들은 배소현의 호쾌한 장타와 정교한 어프로치, 배짱 두둑한 퍼팅으로 끝내 챔..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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