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KLPGA16 경기 침체 여파... 2025 남녀 골프 대회 무더기 취소 <194> 알고 보면 골프는 경기(景氣)나 경제(經濟) 상황에 매우 민감합니다. 골프의 특성상 돈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골퍼들의 호주머니가 두둑하거나 은행 잔고가 빵빵해야 골프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업들도 매출이 쑥쑥 올라가고 이익이 많이 발생해야 임직원들에게 접대용 골프를 칠 수 있도록 법인카드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금의 대한민국 경기나 경제 사정이 곤두박질치면서 그 여파가 골프업계에 몰아치고 있습니다. 매출이 격감하고 수출이 막히면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모 재벌 계열 건설사가 자금난에 봉착, 부도에 직면했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기도 했습니다.특히 고금리 장기화로 내수 부진의 벼랑 끝으로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위기는 심각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2024. 12. 30. 윤이나, LPGA 투어로 '훨훨' 날갯짓 <193>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화려한 퍼포먼스와 '비밀스러운 미소'로 한국 골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윤이나(22·0000)가 그녀의 소원대로 2025년부터 미국 LPGA 투어 무대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큰 시합에서 남의 공을 친 '오구(誤球) 플레이'를 한 사실을 뒤늦게 신고, 중징계를 받고 선수 생명이 끝날뻔했던 윤이나. 정규 투어 데뷔 첫해인 2022년, 비거리 250미터를 펑펑 날리면서 우승까지 차지해 버리자 골프 팬들은 '괴물 신인'이 나타났다며 환호했습니다. 모든 스포츠의 팬들은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넘사벽 신인'을 기다리는 습성이 있죠. '넘사벽'이란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란 뜻으로 (기량이나 실력이) 매우 뛰어나서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거나 대적할 만한 상대가 .. 2024. 12. 24. 오, 65승!... 신지애 우승 행진의 끝은 어디? <192> 군(軍) 복무를 한 남성들은 다 아는 얘기, '영점사격(零點射擊·Zero shots)'이란 게 있습니다. 훈련병이든 자대(自隊)에 배치된 병사에게는 모두 개인화기가 지급됩니다. 그런데 처음 총을 받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영점사격입니다. 영점사격은 총의 조준선과 총구가 지향하는 방향을 일치시키는 사격을 뜻합니다. 이를 위해선 25m 거리의 표적을 조준하여 1회 세발씩 쏩니다. 이때 '작은 삼각형'의 탄착군이 형성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올바른 사격을 위해선 사격술 예비훈련을 통해 조준하는 법과 총구가 흔들리지 않게 호흡을 고르며 방아쇠를 천천히 당겨 격발 하는 연습을 해야 하고요.. 그런데 빤히 보이는 25m 거리에 불과한데도 삼각형 탄착군 형성이 되지 않아서 혼쭐이 나는 훈련.. 2024. 12. 9. "400경기 출전"...안송이의 꿈 꼭! <188> 미국엔 낸시 로페즈(Nancy Lopez·미국·67)가 있다면 한국엔 안송이가 있다? 필자와 동갑인 1957년생 낸시 로페즈는 말 그대로 LPGA 투어의 대형선수이자 전설입니다. 8살에 골프에 입문해 '될성부른 떡잎'이었던 낸시는 12살에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재능을 보였고, 15살 때 US 주니어대회 챔피언, 웨스턴 주니어 등 여러 상을 휩쓸었습니다. 17살에 털사(TULSA) 대학에 입학했고 20세이던 1977년 프로로 데뷔한 뒤 곧바로 출전한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런 낸시에겐 한(恨)이 있습니다. 데뷔하던 해 준우승을 차지한 US 오픈을 끝내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낸시는 40세의 나이로 1997년 당시 신인이었던 한국의 박세리와 US오픈에 또.. 2024. 11. 11. K-골퍼들, PGA 상금 '야금야금' <186> 갈수록 상금 규모가 커지고 있는 PGA 투어 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 골퍼들이 올해 괄목할만한 상금을 따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10월 22일 자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올해 벌어들인 상금 규모가 2,285만 달러(한화 313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같은 상금 규모는 단일 국가로는 미국 다음일 정도로 한국 선수들이 올해 막강한 기량과 성적을 낸 것입니다. PGA에 진출한 한국 골퍼들도 '부자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선수별 상금 획득 내용을 보면 임성재가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거둔 것을 포함해 톱 10에 8번 이름을 올리면서 612만 2,325달러(약 83억 8,500만 원)로 압도적 1위를 .. 2024. 10. 28. 골프에 진심인 문정민..."골퍼도 공인" <182> "어릴 때부터 골프가 안 되면 힘들었지만 골프가 잘 될 때 가장 행복했어요." KLPGA 2024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문정민(22) 프로의 우승 후 피력한 소감의 일부분입니다. 골프가 잘 되면 너무 행복했다는 문정민. 골프로 먹고사는 투어 프로라면 당연히 골프를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골프를 지독히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골프가 잘 될 때 가장 행복했다? 이 말은 문정민이 골프에 목숨을 걸고 인생을 걸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문정민에게 드디어 '활짝 핀 우승 꽃'이 그의 품에 안겼습니다. 문정민은 2024년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CC에서 열린 이 대회(총상금 10억 원)에서 감격의 생애.. 2024. 9. 30. 한국에도 '연못에 퐁당' 우승 세리머니? <176> "미국 LPGA의 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자가 연못에 퐁당 뛰어들었는데, 한국에도 그런 세리머니가 생겼네?" 2024년 8월 18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 72·6,68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 헤븐 마스터즈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배소현(31· 프롬바이오) 프로가 15언더파로 서어진(23·DB손해보험), 황유민(21·롯데)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1차전에서 황유민을, 연장 3차전에서 서어진을 각각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배소현은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 8,000만 원과 푸짐한 부상을 획득했으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현장에서 이 경기 최종 라운드와 연장전을 지켜보던 골프 팬들은 배소현의 호쾌한 장타와 정교한 어프로치, 배짱 두둑한 퍼팅으로 끝내 챔.. 2024. 8. 19. 박세리 '눈물' vs 가족의 '절제' <169> 대한민국의 골프를 논하려면 고(故) 연덕춘(延德春·1916~2004) 프로와 박세리(46) 프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연덕춘 프로는 대한민국 프로골퍼 1호입니다. 그는 25세 때인 1941년 일본오픈에서 당당하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42세 때인 1958년 6월 국내 첫 프로대회인 제1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에 출전, 2위와는 무려 16타 차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연 프로의 실력은 출중했습니다. 그는 1968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창설, 1972년 KPGA 회장을 맡아 한국 골프 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기도 했습니다. KPGA는 1988년 12월 열린 정기총회를 통해 여자 프로부를 별도의 사단법인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로 분리시켰는데, 초대 KLPGA 회장은 연덕춘 .. 2024. 7. 1. '상금 퀸' 박민지, 통 큰 '기부 여왕'으로 <166>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 박민지박민지 = KLPGA "박민지와 KLPGA 간에 생긴 '새로운 등식(等式)'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박민지, KLPGA 사상 첫 대회 4연패 쾌거2024년 6월 9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cc(파 72·6563야드)에 구름처럼 몰려든 갤러리들은 사상 첫 단일대회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26·NH투자증권) 프로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으로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프로 골프 선수라면 평생에 한 번도 하기 어렵다는 타이틀 방어. 그런데 박민지 프로는 이날 또 우승, 세 번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함으로써 2021,2022, 2023년에 이어 2024년까지 같은 대회 4연패 달성을 이룩한 것입니다.특히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 2024. 6. 13. Do you know Yeon Deok-chun, the 'root' of Korean golf? <40> Golf population 6 million. There is a country on this planet where 12 out of 100 people play golf.It is the Republic of Korea, a country that occupies an area as big as the eye (103,339㎢) when looking at the earth. The Korean Peninsula (222,000 square kilometers) that embraces the Republic of Korea is located at the remote end of Northeast Asia on the Pacific Ocean. According to World Bank stati.. 2024. 5. 29. '골프 정신'을 짓뭉개는 사기꾼들 <162> "골프의 핵심과 본질은 '정직'인데... "골프 경기를 할 땐 플레이어 자신에게 철저히 정직해야 합니다.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자신을 속였을 땐 치명적인 결과를 자초합니다. 골프 경기 중 자신을 속이는 행위는 동반 플레이어는 물론 모든 골퍼들을 속이는 것이 되고 "정직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골프의 본질마저 거부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골프에 입문하면 귀가 닳도록 '룰'을 철저히 지킬 것을 요구받게 됩니다.투어프로 선수의 경우 룰 위반을 하고 감추려는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치명적인 페널티가 부과됩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KLPGA 소속 윤이나 프로입니다. 장타자로 화려한 퍼포먼스로 이름을 날린 윤 프로는 2022년 6월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한국여자오 1라운드 도중 '오구(誤球) 플레이'로 규칙을.. 2024. 5. 27. 골프 천재 유소연 '전설' 속으로... <147> "유소연은 실수를 거의 하지 않고 게임에서 약점이 거의 없다. 일관성이 유소연의 세부 기록을 주도한다." 소렌스탐이 극찬한 유소연 '역사속으로'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이 유소연(柳蕭然·34·타이틀리스트)을 평가한 말입니다. 골프는 잘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실수'를 줄일 수 있느냐가 승부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 골퍼선수가 '실수'를 거의 하지 않고, '약점'이 거의 없으며, '일관성'으로 세부 기록을 주도한다는 것은 정말 '무시무시한 장점'을 지녔다고 봐야 합니다. 유소연이 그런 무서운 자질을 지녔기에 KLPGA에서, LPGA, JLPGA 등 세계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글거리는 표정으로 LPGA 무대에서 언제나 .. 2024. 4. 1.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