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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골프, 蒼天에 樂球이어라" <31> 창천(蒼天)에 낙구(樂球)이어라! 골프의 속성을 한마디로 압축, 대변해 주는 글귀입니다. 푸른 하늘(蒼天)에 하얀 골프 볼(白球)을 붕붕 날리는데,그 볼은 그냥 볼이 아닙니다. 모든 즐거움이 응축된 공,하얀 골프 볼이 바로 낙구(樂球)인 것입니다.     예의주시해야 눈에 띄는 '창천낙구碑'부산 근교 경남 양산 통도사 인근 경부고속도로변에 위치한 통도파인이스트 cc. 이 골프장은 1984년 8월에 남코스 18홀로 영업을 시작한 뒤 1985년 12월에 북코스 18홀이 더 보태지면서 36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워낙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부산 경남 골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08년 골프장 주인이 바뀌면서 골프장 명칭도 '통도 cc'에서 '통도파인이스트 cc'로 변경되었습.. 2023. 3. 27.
"대한민국 골프산업 정책 大수술하라" <30> 내가 만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라면 ①    대한민국 골프 인구는 곧 600만 명에 달합니다. 600만 명이면 전체 인구(5천만 명)의 12% 수준입니다. 100명 중 12명이 골프장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젠 골프가 확실한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한국 골프 관련 법규는 자동차가 몇 대 없고 부유층 등 극히 소수가 골프장을 찾을 때인 1960년대, 1970년대에 만들어진 뒤 50년을 넘어 60년이 지난 지금도 큰 변동 없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극히 시대에 뒤떨어진 '구닥다리 법규'로 지금의 골프산업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중 스포츠임에도 호화업종으로 분류된 세정(稅政)의 대상으로 존치되어 있습니다.국내 골프장들은 수요가 넘쳐 공급이 달린다는 점을.. 2023. 3. 24.
소렌스탐, "한 라운드 -18타" 꿈꿨을까 <29> "여자 선수 최초로 59타를 기록한 것이내가 이룩한 가장 큰 업적이다."                           - 아니카 소렌스탐 - 2000년대 초반 세계 여자골프 무대를 완벽하게 제압했던 '골프여제(女帝)'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여제는 한 라운드에서 59타를 기록,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소렌스탐의 한 라운드 스코어 -13은  LPGA 사상 최초의 일로,  지금은 전설이 되어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소렌스탐의 59타는 어떻게 나왔나?아니카 소렌스탐은 개인 통산 93승에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 10승을 포함해 72승을 기록한 여자 골퍼의 전설입니다. 그런 소렌스탐이 2001년 3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문 밸리 cc에서 열린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 2라운드에서.. 2023. 3. 22.
골프와 마라톤의 '중독성'<28> 치면 또 치고 싶은 게 골프. 단 한 번으로 끝낼 수 없는 운동이 골프입니다.달리면서 맛본 쾌감, '러너스 하이'를 잊지 못해 푹 빠져드는 게 마라톤입니다. 이처럼 골프와 마라톤은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골프와 마라톤이 왜 닮았을까요? 저는 두 스포츠 모두  '심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손맛, 눈맛, 발맛, 귀맛, 입맛  등 온갖 맛에다  한 타 한 타 줄여가는 성취감까지 보태면 좀처럼 골프에서 헤어나기 어려워집니다.  또 마라톤도 여러 가지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마라톤에 입문하면 처음에는 1㎞를 겨우 뛰었는데,어느새  5㎞를 뛰고 10㎞, 하프코스(21.0975㎞)에 이어 꿈같이 여겼던 풀코스(42.195㎞)까지 거뜬히 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마라톤에 흠뻑 빠져들면서 '인.. 2023. 3. 21.
"한국 골프장 '착한 기업' 되라" <27> "내가 호구냐?" , "이젠 호구되기는 싫다.""골프 접는다.""집단행동 나서자!""차라리 값싼 외국 골프장에 가서 치자.""관계 당국은 왜 방치하고 있나." "한국 골프장, 착한 기업으로 거듭 나야 한다."  "더 이상 못 참아"... 골퍼들의 놀라운 반응지난 편에서는 "한국 골프장들이 무덤 파고 있다"를 주제로 다뤘습니다. 한 유튜버 방송에서 달린 댓글 1,300여 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 말로만 듣던 골퍼들의 불만 정도는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방송을 진행한 레슨프로 골퍼는 물론 시청을 하고 댓글을 달아준 골퍼들도 그린피 등 비싼 골프 비용을 부담하는 데 대한 불만은 폭발 직전 단계에까지 와 있었습니다. "한국 골프장 폭망해야 한다."며 저주하는 댓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데도 국내 골.. 2023. 3. 20.
"한국 골프장들 무덤 파고 있다" <26> -"한국 골프 호구냐?" 유튜버 방송의 댓글들레슨프로 A 씨는 5개월여 전  '미친 그린피, 미친 카트비, 대한민국 골프장 좀 적당히 해 먹자 좀!, 우리가 호구냐?'라는 방송으로 한국 골프장들의 초 고비용 문제점을 질타한 적이 있습니다. .. 2023. 3. 17.
"한국 골프장, 우리가 호구냐?" <25> "한국 골프장들, '탐욕의 잔치'는 끝났다" '시대의 대세 미디어'로 자리 잡은 유튜브를 검색하다 보면 한국 골프장의 '고비용'을 질타하는 방송이 릴레이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를 틈타 '약탈 수준'의 골프비용을 골퍼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는 골프장들을 겨냥, 맹비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p data-ke-siz.. 2023. 3. 16.
2019,2022,2023년 '골프 룰' 변경 <24> -룰은 골프의 '핵심 중의 핵심' 룰(Rule)은 골프에서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수십만 평이나 되는 넓은 경기장에서 누구나 똑같은 조건으로 경기를 원만하게 잘 치러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엄정한 룰 적용이 필요합니다. 만약 룰이 조금이라도 애매하다면 잦은 시비로 경기 진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그 상태로 계속 방치되면 골프에 대한 매력이 뚝 떨어질 것이고 골퍼들은 클럽을 놓아버릴 겁니다. 골퍼들이 떠난 골프장이 있을 수 있을까요? 골프장이 문을 닫으면 수많은 종사자들은 일자리를 잃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조 원에 달하는 골프 연관산업도 다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1744년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어진 골프 룰의 역사는 올해로 279년이나 됩니다. 세월의 흔적처럼 룰도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 2023. 3. 15.
인생과 골프 "지금, 여기(Now & Here)" <23> 인생 최고의 黃金期는 '지금'이다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어디에 살든 '무엇인가'를 끝없이 추구합니다. 혼자서 추구할 수도 있고, 함께 삶을 영위하는 그 '누군가'와 '무엇인가'를 추구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존재가 인간입니다. 적막강산 심산유곡에 혼자 사는 누군가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아무도 없다고 해서, 그이는 밥 세끼만 먹고 살 수는 없습니다. 도저히 심심해서 그냥 살 수는 없습니다. 움막터 주변에 텃밭을 만들어 뭔가를 키워보고, 산에 있는 나무를 꺾어와 계절 따라 움막을 고쳐봅니다. 오늘은 토끼 사냥, 내일은 꿩사냥, 그다음 날은 계곡에 사는 송사리나 가재 사냥을 가는 식으로 먹거리를 취하면서 끊임없이 시도하고 변화도 도모합니다.혼자 사는 그이에겐 텃밭을 키우는 '그 순간'이 가장 소중.. 2023. 3. 14.
<골프 상식> '자신감' <22> '최상의 결과'를 꿈꾸는 운동 "오늘 라운드에서는 '최상의 샷'을 일관되게 휘둘러 한 타라도 적게 치는 '인생 최저타''를 기록하리라!" 일관된 최상의 샷, 인생 최저타. 골퍼라면 누구나 꾸는 꿈입니다. 저는 골프라는 운동의 속성을 이렇게 한마디로 정의해 보았습니다. 모든 골퍼는 이 꿈을 안고 연습장으로 달려갑니다. 만만찮은 연습장 이용료에다 비싼 돈을 얹어 레슨 프로로부터 스윙 지도를 받습니다. 그것도 성에 안 차 틈나는 대로 유명 투어프로 출신이나 레슨프로가 진행하는 TV를 열심히 시청합니다. 요즘에는 시대의 대세인 유튜브의 레슨프로그램까지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직장 일 등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마추어 골퍼의 머릿속 한편에는 늘 골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자신 실력'을 인정하라 "왜 나는.. 2023. 3. 13.
無人 커피숍서 '한국 골프' 걱정하다 <21> 완연한 봄날... 불쑥 찾아온 '이글 행운' 완연한 봄입니다. 남녘 곳곳에는 매화가 핀 지 제법 오래되었고 시내 도로변에는 하얗게 만발한 목련이 도도한 척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곧 지천에 널려 있는 벚나무들이 저마다 꽃잎을 터트려 세상을 하얀 황홀경에 빠트릴 것입니다.2023년 3월 9일. 저는 평소처럼 지인들과 자주 가는 골프장에서 새벽 라운드를 즐겼습니다. 아이언으로 내려친 디봇 자국 속에서 겨우내 웅크리고 있다가 삐쭉 자라고 있는 잔디 싹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아기의 솜털 같은 그린 잔디도 쑥쑥 자라고 있었습니다. 골퍼들이 기다리는 '그린 필드'가 코앞에 다가왔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저는 이날 라운드에서 올해 첫 이글을 기록했습니다. 450m의 롱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으로 240m를.. 2023. 3. 10.
골프의 기원과 '생각하는 인간' <20> 초원에서 '재미'로 시작한 골프 오늘날의 골프장은 골프코스 설계자가 특정 지역의 지형을 살펴본 뒤 18홀 코스별 설계도를 그리고 이 설계도를 기반으로 장비나 인력을 투입, 각종 공사를 거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를 위해서는 페어웨이뿐만 아니라 모래가 있는 벙커도 있어야 하지만 옷을 갈아입고 샤워 시설을 갖춘 클럽하우스와 골프채를 싣고 다닐 수 있는 카트 도로도 필요합니다.그러나 처음부터 이렇게 정형화되고 체계적으로 조성된 시설 속에서 골프를 한 게 아니었습니다. 누군가가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아무렇게나 시작한 '놀이'가 골프라는 운동의 단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운동은 자꾸 해보니 '재미'가 있었고, 그 재미 때문에 이 마을에서 저 마을 사람들로, 이 지역에서 저 지역 사람들로, 이 나라에서..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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