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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dae215

카트 직접 끌고 라운드 해보니..."기쁨 두 배" <46> 아시아골프연맹 임원세미나... 미래 발전 논의제가 소속되어 있는 아시아골프연맹(ASIAGA)의 세미나 및 임원 임명장 수여식이 있어서 4월 15일, 16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에 있는 중원대학교를 다녀왔습니다. 첫날인 15일에는 임명장 수여식과 연맹의 미래발전비전에 관한 김용호 회장의 발표가 있었고, 16일에는 중원대 캠퍼스 내에 있는 골프실습장에서 임원끼리 조를 편성, 라운드를 즐겼습니다.2016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ASIAGA는 '아시아 골프의 미래를 여는 협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일 년에 3차례(5월, 8월, 10월)씩 자체 선발전을 통해 프로를 뽑고 있으며, 1천500만~5천만 원의 상금을 걸고 연간 3차례 오픈 투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 호주 PGA, PGAM, Ank Golf와 협약을 .. 2023. 4. 18.
'착한 골프장' 탄생 학수고대했는데... <45> 뚝심의 S가 추진한 골프장 내년 개장  저에게는 20년 지기 S가 있습니다. S는 정의감이 강해서 불의를 보고는 못 참는 올곧은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배포가 큰 데다 뚝심의  추진력을 발휘하곤 해서 혀를 내두를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S의 꿈은 멋진 골프장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훌륭한 투자자를 만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골프장 사업이 급물살을 탔습니다.골프장 하나를 세상에 내놓으려면 부지 선정, 부지 매입에 이어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까지 마무리 지어야하기 때문에 온갖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S는 특유의 추진력과 배포로 잘 마무리 지었고, 드디어 골프장 건설을 위한 토목공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그의 굳센 의지와 땀이 켜켜이 녹아있는 골프장 개.. 2023. 4. 17.
'음식 값 횡포'...골프장 그늘집 사라질 판 <44> "오래전부터 선후배들이 골프 모임을 결성, 부산의 모 골프장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단체 라운드를 하고 있는데 작년엔 4만 원이던 객단가(客單價)를 올해 5만 원으로  또 올렸어요. 맥주 한 캔에 1만 원,  안주 하나에  4만~5만 원, 이런 폭리가 어디 있습니까. 골프장 식당이 내미는 계산서를 볼 때마다 화가 치밉니다.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 "음식 값이 너무 비싸니 골퍼들로 북적대던 '골프장 그늘집'이 텅텅 비어버렸어요. 호구 취급을 받던 골퍼들이 그늘집 음식 먹기를 거부한 것입니다. 그늘집이 망하고 있는 것은 골프장들의 자업자득입니다. "  한국 골프장들 '못 말리는 탐욕'..."객단가 또 올렸다"골퍼장들의 탐욕은 끝이 없습니다. 비싼 그린피, 비싼 카트비도 모자라 터무니없는 음식값으로 .. 2023. 4. 14.
골프의 속성, 그리고 인생 <43>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 한 가지 일에 온 정력을 다 쏟으면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딴생각을 말고 오직 하는 일에만 집중하면 반드시 그 일을 이뤄낼 수 있다면서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는 단어를 즐겨 씁니다. 이 말은 주자(朱子, 1130~1200)가 한 말입니다.  주자 "정신을 모으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 주자는 중국 남송(南宋)의 유학자로  주자학(朱子學)을 집대성한 인물입니다. 주자학은 군(君)과 신(臣), 부(父)와 자(子), 부(夫)와 부(婦) 관계에 있어서 삼강(三綱),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의 오상(五常)을 영원불변의 인리천리(人理天理)의 지(至)로 보는 입장에 서서 그것을 초월적 또는 내재적으로 이론화한 학문입니다. .. 2023. 4. 12.
"한국 골프장들, '카트비 폭리' 지나치다" <42> 내가 만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라면 ⑥ 골프장들, 전동카트 투입 후 챙기는 폭리 수준 상상 초월대한민국 골프장 카트 도로에는 '전동카트 유도선'이 깔려 있습니다. 이 유도선은 골퍼 또는 캐디가 라운드 중에 리모컨으로 조작해서 골프 캐디백을 실은 카트를 정지시키거나 출발할 수 있게 만든 시설입니다.  라운드 중에 클럽을 빼고 넣을 때 정지시켰다가 다음 샷을 하기 위해 움직이려면 리모컨을 누르면 됩니다.대부분 한국 골프장의 전동카트는 캐디가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주가 생각만 바꾼다면 카트 유도선과 전동카트는 골퍼들이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요긴한 시설입니다. 그러나 골프장 업주는 폭리를 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동카트를 캐디에게 맡기고 있습니다.업주가 카트를 투입함으로써 챙기는 폭리(暴利) 수준은 상상.. 2023. 4. 11.
한국 골프의 '뿌리' 연덕춘을 아시나요? <41> 골프 인구 600만 명. 전체 인구 100명 중에서 12명이 골프를 치는 나라가 이 지구상에 있습니다. 지구를 놓고 볼 때 눈꼽만한 면적(10만 339㎢)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 대한민국이 바로 그곳입니다.   대한민국을 품고 있는 한반도(22만2천㎢)는 태평양에 접한 동북아 끝단 외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계은행 통계 상으로는 대한민국의 국토 면적은 전 세계 229개 국가 중 109위에 불과합니다. 가장 넓은 나라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로 면적은 무려 1천709만 8천㎢에 이릅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현재 한국의 총 인구 수는 5,155만 명. 그런데 이 가운데 약 12%인 600만 명이 골프를 친다니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어린이, 노약자 등을 뺀 경제활동 인구로 따.. 2023. 4. 10.
"마샬 캐디·드라이빙 캐디 어디 없나요?" <40> 골퍼들, "'캐디 선택제' 확산 학수고대" 팀당 그린피 100만~200만 원, 카트비 10만~12만 원, 캐디피 15만 원 등 한국 골프장의 초고가(超高價) 비용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식음료비까지 합칠 경우 라운드 한 번 하는데 골프장에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무려 팀당 150만 원에서 250만 원이나 되니까요. 어지간한 직장인 반 달 치, 한 달 치 월급이 날아갈 정도입니다. 한국의 '불쌍한 골퍼'들은 인터넷을 뒤지고 또 뒤집니다. 그린피가 1만 원이라도 싼 곳은 없을까 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노캐디제도나 캐디 선택제를 시행하는 골프장이 있다면 수많은 골퍼들이 몰려들 것입니다. 15만 원이란 비용을 아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보기 플레이어 정도의 실력을 갖춘 골퍼들은 캐디 도움 없이도 카트 몰고 .. 2023. 4. 8.
"된다, 된다, 더 잘된다!" 긍정의 골프로 <38>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보지 못하고 사람은 큰 사람 덕을 본다."우리 속담입니다. 큰 나무 밑에서 자라는 나무나 풀은 큰 나무가 드리우는 그늘에 치여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결국 죽고 맙니다. 녹색식물 등은 주로 잎의 엽록체 안에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뿌리에서 흡수한 물을 광(光) 에너지로 이용, 탄수화물을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이를 광합성 작용 또는 탄소동화작용이라고 합니다.녹색식물이 빛 에너지를 이용, 자신이 필요로 하는 유기 양분과 에너지를 만드는 작용을 하는 거지요. 이때 나오는 산소는 내뿜고, 탄소는 땅속으로 저장합니다. 해가 뜨는 아침에 숲 속을 산책하면 나무가 내뿜는 산소를 맘껏 들이킬 수 있어서 건강에 좋다는 이유가 그것입니다.그런데 사람은 식물과 다릅니다. 큰 인물 밑에서는 수많은 사.. 2023. 4. 6.
"국내-해외 골프장 간 경쟁력 조사해야" <37> 내가 만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라면 ④  골퍼들 원성 하늘 찔러도 관계당국 "나 몰라라"저의 블로그 인생골프가 준비한 ' 내가 만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라면'이 벌써 ④편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독자 여러분께 밝혔습니다만, 한국 골프장들의 '초고가(超高價) 슈퍼갑질'은 그 정도가 정상의 궤도에서 한참 벗어났기 때문에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정책적인 숙제로 대두되었습니다.골프가 600만명이 즐기는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았으면서도 한국 골프장들은 "골프비용은 아무리 비싸도 문제없다."는 그릇된 인식에 절어 있는 것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면서요. 이 때문에 골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도 골프장들은 인식을 바꾸기는 커녕 '탐욕의 침'을 계속 흘리고 있습니다. 이럴 .. 2023. 4. 5.
골퍼라면 '일가족 라운드의 꿈' 갖고 있다 <36> 누구는 그랬습니다. 인생은 한 없이 넓고 큰 바다 양양대해(洋洋大海)에 풍덩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과 같다고요. 그런 양양대해에서 잠시 기댈 수 있는 한 조각배, 일엽편주(一葉片舟)는 가족입니다. 이 조각배 덕분에 인간은 오고(五苦)도 이겨냅니다. 인생의 다섯 가지 괴로움인 오고는 태어나고(生), 늙으며(老), 병들고(病), 죽어서(死), 이별하는(離) 고통을 일컫습니다. 인간은 일엽편주 덕분에 망망대해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향해 지치지 않고 헤엄칠 수 있습니다. 골프가 가족을 만나면 소통을 키울 수 있습니다. 소통은 또 다른 희망을 주는 거름이 됩니다. 골퍼의 공통된 로망 '패밀리 라운드' 골퍼라는 누구나 공통된 로망을 갖고 있습니다. '일가족 라운드'가 그것입니다. .. 2023. 4. 4.
"종합대책반, 골프장 문제점 전수 조사해야" <35> 내가 만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라면 ③    "적어도 골프산업 정책적인 측면에서 볼 땐 대한민국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존재하는지 의심이 듭니다. 골프장들이 이런 '무시무시한 슈퍼 갑질'을 하고 있는데도 방치할 리가 있습니까? 공권력을 스스로 포기한 직무유기입니다." "왜곡된 골프산업 정책 바로잡아야" 얼마 전 골프장 갑질을 질타하는 유튜브 방송 내용에 붙은 수많은 골퍼들의 댓글을 요약해서 전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댓글에는 정부 당국자와 골프장을 관리하고 있는 지자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골프장이 이런 갑질을 할 수 있는 데는 관계 공무원들이 골프장협회 등으로부터 로비를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분도 있었습니다.기획시리즈 ②편에서는 대한민국의 왜곡된 골프산업 정책.. 2023. 4. 3.
100세 시대의 골프..."이것이 문제로다" <34> 노마지지(老馬之智).  늙은 말의 지혜, 곧 경험이 풍부하고 숙달된 지혜라는 뜻입니다. 노마지지·'상감님 늙은이 대접' 필요한 시대한비자(韓非子) 설림 편(說林篇)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제(齊) 나라의 명재상인 관중(菅仲)과 습붕(濕朋) 두 사람이 제환공(齊桓公)을 따라 고죽국(孤竹國)이라는 나라를 정벌했습니다. 그런데 갈 때는 봄이었으나 올 때는 겨울이 되어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관중이 "이럴 때에는 늙은 말의 지혜가 도움이 된다."라고 말하며 늙은 말을 풀어놓고 그 뒤를 따라가니 이윽고 길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또 산중을 진군하고 있을 때 물이 없어 군사들이 목이 말라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습붕이 "개미는 겨울이면 산 남쪽에서 살고, 여름이면 산 북쪽에서 사는 것이므로, 개미집.. 2023.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