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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14

"400경기 출전"...안송이의 꿈 꼭! <188> 미국엔 낸시 로페즈(Nancy Lopez·미국·67)가 있다면 한국엔 안송이가 있다? 필자와 동갑인 1957년생 낸시 로페즈는 말 그대로 LPGA 투어의 대형선수이자 전설입니다. 8살에 골프에 입문해 '될성부른 떡잎'이었던 낸시는 12살에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재능을 보였고, 15살 때 US 주니어대회 챔피언, 웨스턴 주니어 등 여러 상을 휩쓸었습니다. 17살에 털사(TULSA) 대학에 입학했고 20세이던 1977년 프로로 데뷔한 뒤 곧바로 출전한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런 낸시에겐 한(恨)이 있습니다. 데뷔하던 해 준우승을 차지한 US 오픈을 끝내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낸시는 40세의 나이로 1997년 당시 신인이었던 한국의 박세리와 US오픈에 또.. 2024. 11. 11.
"양희영, 이젠 '메이저 퀸'이자 한국의 자존심" <171> '비단 샷(Silky Shot)'의 주인공 양희영(Amy Yangㆍ35)이 또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순둥이' 양희영은 2024년 6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 72·6,64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24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 고진영(28)과 야마시타 미유(23ㆍ일본), 릴리아 부(26ㆍ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아름드리나무가 울창한 숲 속에 위치한 난(難) 코스였지만 노장의 원숙한 경기 운영이 유난히 돋보였습니다. 양희영이 받은 우승 상금은 무려 156만 달러(약 21억 6,000만 원)로 시즌 상금을 .. 2024. 7. 15.
박세리 '눈물' vs 가족의 '절제' <169> 대한민국의 골프를 논하려면 고(故) 연덕춘(延德春·1916~2004) 프로와 박세리(46) 프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연덕춘 프로는 대한민국 프로골퍼 1호입니다. 그는 25세 때인 1941년 일본오픈에서 당당하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42세 때인 1958년 6월 국내 첫 프로대회인 제1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에 출전, 2위와는 무려 16타 차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연 프로의 실력은 출중했습니다. 그는 1968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창설, 1972년 KPGA 회장을 맡아 한국 골프 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기도 했습니다. KPGA는 1988년 12월 열린 정기총회를 통해 여자 프로부를 별도의 사단법인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로 분리시켰는데, 초대 KLPGA 회장은 연덕춘 .. 2024. 7. 1.
골프 천재 유소연 '전설' 속으로... <147> "유소연은 실수를 거의 하지 않고 게임에서 약점이 거의 없다. 일관성이 유소연의 세부 기록을 주도한다."   소렌스탐이 극찬한 유소연 '역사속으로'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이 유소연(柳蕭然·34·타이틀리스트)을 평가한 말입니다. 골프는 잘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실수'를 줄일 수 있느냐가 승부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 골퍼선수가 '실수'를 거의 하지 않고, '약점'이 거의 없으며, '일관성'으로 세부 기록을 주도한다는 것은 정말 '무시무시한 장점'을 지녔다고 봐야 합니다. 유소연이 그런 무서운 자질을 지녔기에 KLPGA에서, LPGA, JLPGA 등 세계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글거리는 표정으로 LPGA 무대에서 언제나 .. 2024. 4. 1.
박인비 "남편 만나 20승 거뒀죠" <136>-② 우리는 그냥 박인비 프로가 무던하게 골프를 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슬럼프를 겪었을 것이라는 걸 몰랐다. 입스 아닌가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을 해서 많이 놀랐다.= (朴) 골프가 그래요. 한번 좀 잘못된 길로 빠져들어서 깊게 가면 정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게 골프이거든요. 어제 한 스윙을 오늘 똑같이 못하는 게 골프일 정도로 되게 예민한 운동이다. 거기다 또 정적인 운동이다 보니까 심리적인 것도 되게 많이 작용하는 운동이라서 심리적인 것과 테크닉적인 것이 같이 오면 진짜 무서워진다. 남 프로가 레슨을 하게 되면서 처음 두 달 동안은 무지하게 싸웠다고 그러던데= (朴) 막상 레슨을 시작하니까 이거는 진짜 내가 생각했던 골프 방향이 아닌데 "이거를 막 하라!"는 거예요. 예를 들자면 우측으로 밀리는.. 2024. 1. 27.
박인비 "남편 만나 20승 거뒀죠" <136>-① 세상 사람들은 '골프 여제' 박인비(36) 덕분에 남편 남기협(43)이 출세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최전성기 시절엔 박인비는 그야말로 '한국의 대표 상품'이었습니다.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출전만 했다 하면 우승컵을 번쩍번쩍 들어 올렸으니까요. 대회 성적 결과뿐만 아니라 일거수일투족, 심지어 사생활까지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로 세계 모든 언론에겐 박인비의 전부가 취재 대상이었습니다. 프로골프는 성적이 곧 돈이고 명예입니다. 세계 무대를 휩쓴 박인비에겐 당연히 어마어마한 돈과 명예가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니 박인비의 몸값이 높아질수록 남편 남기협의 위상이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작게 보일 수 있었겠죠. 그러나 최근 박-남 부부가 출연한 방송 인터뷰에서 그런 인식이 크게 잘못되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박인.. 2024. 1. 27.
골프 여제 박인비와 '짠한 추억' <135> 무모하고 아찔했으며 으쓱한 '사연' 간직필자에게는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선 '골프 여제' 박인비(36)를 부산으로 모셔오면서 나눈 '짠한 인연'이 있습니다.  마우대가 박인비와 짠한 인연이 있다고? 박인비 프로는 당연히  모를 가능성이 높겠지만 필자에겐 무모했고, 아찔했으며, 스릴 넘쳤고, 어깨가 으쓱해진 잊지 못할 추억이었습니다. 편에선 마우대와 박인비 프로 간의 짧고도 웃지 못할 그 짠한 사연을 소개해보겠습니다.남기협 프로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박인비 프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로서 2023년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을 한 것이죠.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 2024. 1. 25.
'20세 아마추어', PGA서 '프로들' 제압 <134> 대학 2년생 아마가 33년 만에 PGA서 우승새해 벽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대학생 아마추어 선수가 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물리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강력한 체력을 앞세운채 더욱 정교해진 기술로 프로들끼리 초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가르는 PGA 무대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을 따기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미국 앨라배마大 2학년에 재학중인 닉 던랩(20·미국)은 2024년 1월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4라운드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단독 2위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남아공)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 2024. 1. 23.
장하나 "꼭 다시 우승하고 은퇴할 것" <132> 장하나, 방송 인터뷰서 샷 부진 원인 밝혀2021년 9월 KLPGA 메이저 대회 우승을 끝으로 장하나는 '날개 없는 추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KLPGA -LPGA 통산 19승을 거둔 선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져 내린 것이죠. 우승자 명단에는 물론  TV 중계 때 리더보드에서조차 장하나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80대 후반 타수를 쳐서 '자동 컷 탈락'되었다는 보도를 접한 많은 팬들도 "장하나가 80대를 쳐? 이럴수가!"라며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경제GOLF가 내보낸 '장하나 미스터리' 심층 인터뷰 방송을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장하나는 이 인터뷰에서 성적이 급격히 나빠진 이유와 20년이 넘는 자신의 '골프 인생', 향후 계획 등도 솔직히 털어놓았습.. 2024. 1. 18.
'상금王' 장하나 이렇게 망가져? <130> 상금왕 장하나, 2022년 시즌부터 깊은 수렁 속으로골프는 참 희한한 운동입니다. 어젠 참 잘 맞았는데 오늘은 마구 냉탕 온탕 왔다 갔다 하며 헤맬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스윙의 중요한 포인트를 깨닫게 되면 실력이 훌쩍 늘 수도 있지만,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깊은 수렁 속에 빠져 좌절하게 만드는  운동이 골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신체 부위 어딘가 부상을 입었거나 어떤 계기로 들이닥친 멘털 붕괴가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그 대표적인 예가 KLPGA에서 뛰고 있는 장하나(32) 프로입니다. KLPGA에서 메이저 4승을 포함해 15승, LPGA에서 5승을 올릴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가진 '우승 제조기'였던 장하나가 날개 잃은 천사처럼 하염없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 2024. 1. 15.
'핫식스' 이정은6의 의미 있는 '방황' <123> "이정은6 왜 우승소식 뜸했지?" 팬들 궁금증 '핫식스' 이정은6(27·대방건설)은 더 큰 꿈의 실현을 위해 미국 LPGA 무대로 뛰어든 기대주였습니다. 그런 이정은6에게 최근 몇 년 동안 우승 소식이 뚝 끊겨 그 이유에 대해 팬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2015년 KLPGA에 입회한데 이어 2016년 상금 순위 24위로 신인상을 차지한 뒤 2017년에는 4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11월 27일에 열린 KLPGA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올라 '이정은6 시대'가 왔음을 예고했습니다. 2018년엔 LPGA Q시리즈를 1위로 통과하더니 2019년 US오픈에서 우승컵까지 들어 올린 것입니다. KLPGA 6승을 거쳐 LPGA 무대로 옮긴 이정은6가 US여자오픈이라는 메이저 대회 우승에 이어 연.. 2023. 12. 25.
"경사로다"... 한국 낭자 대거 LPGA 입성 <122> KLPGA 통산 5승 이소미, 2위로 Q시리즈 통과 한국 낭자(娘子)들이 대거 2024년 시즌 LPGA 무대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의 이소미(24·대방건설), 통산 3승의 성유진(23·한화큐셀)과 LPGA 멤버였던 장효준(20), 통산 6승의 임진희(25·안강건설)등 4명이 2023년 12월 7일 미국 앨라배마 모빌에 있는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코스에서 열린 LPGA Q시리즈 최종 6라운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내년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한국의 기대주들이 기량을 맘껏 과시, 미국 무대로 진출하는 자격을 획득한 것입니다. 성유진-장효준은 공동 7위로 LPGA 풀시드권 확보 '미소 천사' 이소미(24)는 6라운드 최종합계 29언더파로 1위에 오른 호주 교포 로빈 ..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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